하루종일 아무생각 없이 여기 저기 돌아 다녀서 그런지
오후 3,4시가 넘어가니까 너무 졸렸다.
'일단 숙소에서 한숨 때리자.' 라고 생각 하며
호텔로 기어 들어갔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벌써 해는 지려고 하고 6시가 훌쩍 넘은 것 같았다.
마지막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싶다가
국제 거리에 있는 스테이크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응?!
사람 넘나 많음 ㅋ
그래서 그냥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역시 그냥 들어간 곳이 맛집이여 ㅋㅋㅋ
Name: ぶらんちゅ
Location: Okinawa-ken, Naha-shi, Makishi, 3 Chome−9−5
가서 무슨 두부 뭐시기랑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물론 술도 딱!! 시키고 ㅎㅎ
두부는 연두부 겉을 살짝 튀긴 맛이라 너무 좋았다.
간도 딱 짭쪼름 해서 맥주랑 같이 먹기는 너무 좋은 술안주 느낌~
다만 생각 보다 bowl 깊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양이 좀 많은 거 같았다. (다른건 많이 쳐묵해서 그렇지 ㅋ)
스테이크는 진짜 Good 이었다.
다른 google review에도 많겠지만 다들 맛있다고 난리다.
미디움 레어? 정도로 먹은거 같은데
와... 진짜 가격대비 맛이 일품이었다.
두번 시켰는데 역시나 맛있음 ㅋㅋㅋ
이건 왠지 생맥주 보다는 하이볼이랑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맛있게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차 한대가 굉음을 내며 지나갔다.
곧이어 뒤에 경찰차가 따라왔는데... 몇초 지나지 않아서 쾅!! 하는 소리가 났다.
응?!! 뭐지 하면서 사람들 이목 다 집중되고
나도 궁금해서 살짝 나가봤는데...
경찰이랑 범죄?자랑 추격적을 하다가 국제거리에 있는 가로등에 그대로 차량을 내리 꽂았다.
그 바람에 관광객 한명?이 치였는지 길거리에 쓰러져 있고 인근은 아수라장이 됐다.
불과 내가 있던 가게에서 10~2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서
만약에 여기 건물에 충돌했더라면... 하는 생각에 무서웠다.
이내 다른 경찰들도 출동하고 근처는 폴리스 라인으로 채워졌다.
어느정도 상황이 정리되고 다시 음식을 먹으러 가게에 들어왔는데
와... 이거 괜히 쫄보 되서 겁이 충만해 졌다.
원래는 어제 술 마셨던 컬트바에 다시 가서 술을 마시려고 했는데...
술이 확 깨버렸다.
그냥 마시던 맥주랑 안주를 후딱 먹고
얼른 일어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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