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I. Hello -outbound-/Asia.Japan

Again 큐슈 & 일본 2018 #2 - 술 쳐무글 쳐무글 -

by 달려라폴폴 2018. 7. 18.
반응형

가끔씩 집에서 누워서 채널을 돌리다 보면
"고독한 미식가" 라는 방송이 있다.

워낙 혼족이 유명한 일본이기는 하지만
막 오이시~~ 이러면서 감동하는 모습은 신기하다 ㅋㅋㅋ
(우리나라도 이제는 하는듯 하지만 대부분 여자분들이니~)

하지만 여행에서 식도락을 빠질수가 없으니!!
특히!! 다 큰 어른들은 술이 똑!! 들어가져야 텐션이 UP!! UP!!

대항해 시대 하던 것 처럼 매력 어필을 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술집 찾아서 고고고!!!

당연히 이자카야 든 술집이든
나가사키항의 오나쓰 같은 히로인은 없다 ㅋ

아... 물론 있어도 내가 말을 못해 ㅠㅠ
그래도 오키나와때는 좋았지 ㅋㅋ

밥 포스팅은 딴데서 하고 여기서는 술 포스팅 위주로
매일 매일 1일 1술집을 찾아 다녔다.

Name: なか川
Address: 福岡県北九州市八幡西区黒崎3丁目4−1 大和ビル 1F

처음에 나가리로 알고 있었는데 ㅋㅋ
나카 카와 라고 읽는다 ㅋㅋ

첫째날 호텔에 짐을 던져 두고 무작정 찾은집
(사실은 걍 호텔 앞에 딱 보임)

비도 오고 그래서 가까운곳으로 들어갔는데
동생은 아마 참치가 보여서 참치집 인줄 알고 들어 가자고 한듯

이런... 여기 메뉴판이 없다  ;ㅁ;
역시 호구투어인가?ㅋㅋㅋ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선 아사히를 말아 먹었다.

잠시후 마스터가 우리에게 시키지도 않은?
안주를 줬는데 분위기를 보아 하니 1인당 안주를 계속 주는 그런 술집인가 보다.

뭐 일단 일본어로는 대화가 잘 안되니...
영어로 말하고 싶지만 마스터는 영어가 무리데스네...

첫 메뉴는 해산물을 줬는데
대뱃살, 갑오징어, 소라 로 보이는 무리들이 접시에 담겨 있었다.

동생은 비리다며 못먹고 ㅋㅋㅋ
나만 맛나게 쳐묵하고 가라아케를 시켜 먹음
마스터가 미안한지 빙어 튀김을 서비스로 줬는데 이건 개꿀~

오너분이 오셔서 (첨엔 알바 인줄 알았음 ㅋㅋ)
막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기분이 좋다며 꼬냑을 한잔씩 줬다. (for free >_<)

재빨리 마시고 돈이 더 나올까봐 쫄아서 나옴 ㅋㅋ
expense: 6400 yen

Name: ニパチ 黒崎店
Address: 福岡県北九州市八幡西区黒崎1丁目7−15

둘째날 방문한 시간제 술집
이미 스시집에서 살짝 달리긴 해서 알딸딸 했지만 입장 고고!!

이름은 니빠치로 읽었다. 이거 빠칭코 잃고 여기 가는 건가?

약간 여기 황당 했던건...
분명히 시간은 2시간짜리를 끊었는데

실제로 시간은 100분밖에 주질 않는다...-_-;;;
대놓고 호구만드는 시스템 ㅋㅋㅋ

일단 주류 무제한 time limited 요금제로 선택을 하고
안주들을 차례로 주문했다.

안주는 사스가 일본답게 코딱지씩 줬다 ㅋㅋㅋ
그래서 나오자 마자 식도로 위장으로 흘려보내고 다음 메뉴를 시켜야 한다는거...

오오 대신 술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다음 술을 시키면 이전 잔은 가져간다... 그러니까 다 원샷 들이키고 시키긔~~

안주들은 그냥 기성 안주들이라 맛있어~!! 이런건 없었지만
일본식 소주에 과일이 들어간 술들은 꽤 맛있었다.

이번에 느끼게 된건데 하이볼이 일본 술 스타일의 한 종류가 아닌거 같다...
그냥 온더락을 하이볼이라고 하는거 같음...
(사실 하이볼은 소다를 약간 넣는걸로 알고 있는데 소다가 없었다...)

어쨌든 90분 안에 최대한 많은 술을 마셔야 하니
식도를 최대한 개방에서 꽐라가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마셔댔다.

하지만 막상 결제할때 안주를 6개 이상 안시킬때
페널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ㅁ;

이런 ㄴㅇㅅㅂㅆㅇㅂㄴㅅㅇ 호구 잡혔네 ㅋㅋ
메뉴판에 써 있었는데 제대로 안 읽은 내 잘못이지...ㅠㅠ

Expense: 6600 yen

Name: 博多 赤もんたん 中洲店
Address: 福岡県福岡市博多区中洲4丁目1−21 博多 赤 もんたん 中洲店

3일째는 폭우를 뚫고 후쿠오카를 가보았다.
하카타에서 텐진까지 여기 저기 둘러 보다가 또!!! 비가 내리길래 ㅠㅠ

서둘러 우리는 술집에 들어갔다 ㅋㅋㅋ
사실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개꾸르 스테이크를 머리속에 그리고 있었다.
(http://bulbadapaul.tistory.com/97)

동생은 바카스의 포차거리를 가고 싶어 했지만
말도 제대로 안통하는데 마지막까지 호구세를 내고 싶지 않아 근처에 술집을 찾아 들어갔다.

이름은 대충 하카타 아카 몽타? 로 읽는다.
구글신은 그곳을 소혀요리 전문점 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안먹음 ㅋ)

일단 삿뽀로 생맥을 시켜 놓고
스테이크를 시켜 보았다.

삿뽀로는 겁나 맛있었는데...
스테이크 이거 뭐냐... 왜케 질겨?? ㅠㅠ

아... 진짜 오키나와 스테이크 넘나 그립다 ㅋㅋㅋ
마구마구 그리워 졌음.

저녁 겸 술을 생각 하고 들어 왔는데 가격 또한 우리 뺨을 사정없이 때렸기에
그냥 맥주빨로 배를 채우기로 다짐도 안했는데
우린 맥주가 계속 추가함 ㅋㅋㅋ

그래도 씹을거 하나는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닭꼬치 구이 하나 시킴

이 역시 겁나 창렬하게 나와서 당황했지만
다행히 스테이크보다는 맛남 맛남 >_<

우리 테이블 옆에는 남녀 커플처럼 보이는 애들이 앉아서 먹었는데
지금 규슈지방이 마쓰리 기간이라

유카타?를 입고 있었다.
안 이뻐도 이뻐 보이는 마법이 생겼음 ㅋㅋㅋ

결국에는 막차 시간이 다되가서 그만 stop 하고 
다시 구로사키로 고고함

Expense: 8000 ye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