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베트남 대항해 시대 6 - 베트남 커피 -

베트남 커피를 처음 마셔 본건 미국에서 였다.
식사 이후에 함께 일하는 동료가 식후땡은 베트남 커피 & 담배가 최고라며 마셔본 베트남 커피.

와... 이건 뭐지??
맥심 1개 타서 먹을 커피잔에 맥심 5개은 때려넣은 느낌이었다.

졸라 단데 이 혓바닥에 오는 텁텁한 느낌은 뭐지?? ㅋㅋㅋ
그리고 몇년만에 이곳에서 다시 베트남 커피를 만나게 되었다.

Cafe Milano
Location: 28 Trần Phú, Lương Khá Thien, Ngô Quyền

베트남의 첫끼를 먹고 나서 Raphie 형과 커피를 때리러? 들어 간곳.
습도가 너무 높아 조금만 걸어도 나는 땀을 좀 식히려고 발을 들였다.

베트남은 왠만한 곳은 실내 흡연이 가능? 한것 같다.
넘나 부러운거... 하지만 한국에서 몰래몰래? 피는 나로서는 선뜻 적응하기 힘든...

다행히 종업원이 열일 하고 싶어서 그런지
바로 우리에게 영어로 뭐 먹을래? 물아봐서 " ㅇㅇ 베트남 커피"
라고 하니 즉시 대령해 준다.

옆에는 다들 고딩정도 되보이는? 아이들이 죽치고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여행객들은 은근 들리는 곳인지 몰라도
주변에서 친절히 "너네 와이파이 필요하지?" 이러면서 핸드폰을 달라더니
와이파이 연결을 해준다 ㅋㅋㅋ

덕분에 땀도 식히고 마사지도 어디로 갈지 잘 찾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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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ỘC 80 coffee
Location: Ngô 98 Vãn cao rd에 있음

베트남 둘째날...
아침밥에 실패 하고 커피를 때리러 갔다.

사회주의 국가여서 그런지 베트남은 구글 스트리트 뷰가 없다 ㅠㅠ
구글에 없는 곳도 많고... 그래서 내가 어디를 찾아도 쉽게 위치를 가늠 할 수가 없다.

다행이 이곳은 체인점 인듯...
여기에서 드디어 cafe sue da 를 달라고 했다. (그래봤자 첫째날 먹은거랑 같은거임 ㅋㅋㅋ)

알바생이 아쉽게도 영어를 1도 못해서 우리는 구글번역기로 대화를 했다.
(음... 그런데 굳이 주문하는데 번역기 까지...;ㅁ;)

다들 친절x친절 열매를 먹어서 그런지 막 사진도 찍어주려고 그러고
뭐 여기저기 알려주려고 하는데...

그래... 우린 말이 안통하잖아... ㅋㅋ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 앉아서 선풍기 최대로 편안히 커피 마시면서 동네 사람들 구경을 시작했다.
딱히 구경할건 없었지만 옆에 있는 원숭이가 너무 귀여웠다.

우리 안에 있어서 만지거나 어떻게 할 수는 없었지만
계속 내쪽을 바라보며 딩굴딩굴 거리고 있었다.

2번의 베트남 커피를 마시면서 미국에서 먹었던 텁텁한 베트남커피는
real 베트남 커피가 아닌걸 알게 되었다.

뭔가 엄청 단데 텁텁하다기 보다는 약간 소금 물 처럼
마시면 완전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고 해야하나? (물론 탄산은 없지만...)

내가 좀 베트남커피에 관대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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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rage coffee & juice
Location: 45b Lý Quốc Sư,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옆건물? (하노이)

하노이에 가보았다.
이날도 날씨가 미친듯이 좋았던 덕분에 땀이 미친듯이 흘러 내렸다.

내가 보고 싶어 했던 성 요셉 성당은 '입장안됨' 이라서
배경만 열심히 찰칵찰칵 거리다가 너무 갈증이 나서 까페를 찾았다.

다행이 에어콘을 완전 빠방하게 틀어줘서 완전 시원시원했다.

또 cafe sue da 한잔을 시키고 앉아서 얼마나 내가 똥손인지 반성을 시작했다 ㅋㅋ
다행히 사진 확인 하고 있는 도중에 빨리 커피가 나와서 마셨는데

음... 양이 적어서 그런지 원샷 하니까 원킬 되버렸다 -_-;;;
그래도 가격이 2만동이면... 넘나 싼그 아니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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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가는 커피집들도 가보았다.

일단 그 유명한 하이랜드 리뷰!!

Highlands Coffee (공원 근처)
Location: 28A Quang Trung, Hồng Bàng, Hải Phòng

Highlands Coffee (하이퐁박물관 옆)
Location: 60-70 Điện Biên Phủ, Minh Khai, Hồng Bàng, Hải Phòng

Highlands Coffee (TD plaza)
Location: Thùy Dương Plaza, 20A Lê Hồng Phong, Đằng Gia, Ngô Quyền, Hải Phòng

남들도 갔으니까 나도 가봐야 겠다는 생각에 아침에 브런치 때리러 한번
그리고 넘나 더워서 한번더!!

브런치는 까페수어다에 반미를 넣은 combo 를 주문했는데...
아놔... 반미...

내 입에는 너무 맛없었음...ㅠㅠ
그냥 바게트에 소량의 꼬기...+고수...+나머진 뭐 야채...

다시는 여기 에서는 커피만 먹겠노라 다짐 했음 ㅋㅋㅋ

다음에 너무 더워 다시 방문한 하이랜드에서는 이상한 카라멜 커피? 같은걸 먹었다.
음... 이거 이름 뭔지 알려주고 싶은데 ㅋㅋㅋ 기억이 안남...

긍데 뭐지 이것도 그닥 맛있지가 않았다.

하이랜드 브랜드는 유명하긴 하지만 나와는 딱히 맞지 않은것 같다.
그냥 아메리카노가 맛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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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스타벅스 아니겠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딜 가든 맛볼수 있는 대표 커피 브랜드!!
하이퐁에도 최근에 입점을 했다.

컵도 사고 인형도 사러 갈겸 스타벅스에 갔다.

Starbucks in HaiPhong
Location: 15A Trần Phú, Quận Ngô Quyền, Lương Khá Thien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영수증에 스탬프를 끊어주고 다시 재방문 하면 우유를 무료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오늘 떠나니까 해당 없음 ㅠ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보았다.
물어보니 원두는 베트남산 원두를 쓴다고 한다.

오오!! 베트남산 아메리카노라니!!
난 베트남 커피콩이 맛이 없어서 그렇게 달게 먹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마셔보니 꼭 그렇지는 않았다.

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텁텁한 맛이 입안에 감돌았다.
하지만 얼음이 금방 녹으니까
맛은 결국 밍밍 해지는 걸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