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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Asia.Vietnam

2018 베트남 대항해 시대 5 - 음식편 -

by 달려라폴폴 2018.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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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 가성비는 말해서 입만 아프니까 따로 이야기 하지 않겠음.
다만 남아시아쪽은 사람마다 케바케가 있는데
특히 고수가 난코스 of 난코스이다.

고수와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코를 막고 먹거나
구글링에 찾아보면 No 고수 사진이 있다. (이걸 보여주면 안준다고 한다.)

난 뭐... 그냥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고 주의라서 ㅋㅋ

첫째날 점심

돌아다보니 너무 배고파서 길거리에 있는 노상? 음식점에 들어갔다.
대충 치킨이 있길래 먹을수 있을거 같아서 치킨치킨!! 했더니 닭죽?이 나옴 ㅎㅎ

맛은 진짜 닭죽이었다 ㅋㅋ

세상 우리나라랑 닭죽 퀄리티가 똑같아서 놀랐음
하지만 역시 여기에도 고수가 빼꼼? 숨어 있어서 ㅋㅋㅋ

건져내느라 먹다가 지침 ㅠㅠ

Location (예상위치): 90 Mê Linh, Trại Cau, Lê Chân, Hải Phòng

상호명: 모름ㅋ

아무튼 맛있게 먹음

첫째날 밤

베트남에 왔으니 유흥~유흥~을 즐겨야 겠다는 생각에
Van Çāõ 로 택시를 타고 나갔다.

아무래도 한국, 일본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가라오케에서도 술을 팔고 그런다 ㅋㅋ
심지어 한국보다 술값 왜케 쌈??

그래서 형과 함께 맥주 세트 시키고
안주두개 시키고 신나게 노래 부르면서 술을 먹었다.

첨에 들어갈때만 해도 배가 꽤 고팠는데 읭?! 술을 마시니까 배가 안고프네?ㅋㅋ
하지만 다시 숙소 들어오니까 배고파서 라면먹은건 함정~

Location (예상 위치): 103 Văn Cao, Đằng Gia, Ngô Quyền

상호명: Hwang-jini


둘째날 아침

전날 맥주를 하두 쳐묵쳐묵해서 해장을 할수 있는 곳을 찾아 헤맸다.
형이 어제 반까오를 다니다가 보았다는 괜찮은 가게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어느덧 택시 타는게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에
기사님 한테 반까오~ 이래도 알아들으신다 ㅋㅋ

이번에 방문한 곳 역시 구글지도 따위에는 가볍게?
보이지 않는 미지의 음식점 ㅋㅋ

위의 상호로 추적을 해 보도록 하는게 좋을듯~ 
(옆에 과일 가게? 같은게 있다)

Location (예상 위치) : 90, Văn Cao, Phường Đằng Giang, Quận Ngô Quyền
상호명: Bun cha męt ??

이상하게 주문 하려고 보면

늘 우리가 TV에서 봤던 그 숯불 돼지고기는 안보이고
닭님만 고운 자태? 를 드러내며 누워계신다 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닭면? 을 시켰다.

뭔가 스프링롤도 시키고 싶은데...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그런 사진은 보이질 않는다 ㅠㅠ

어쩔수 없이 닭면? 만 흡입 하고 있는데
옆에 계신 아주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깔라만시와 고추를 곁들여 보라는 제스처를 취하신다.

응?! 그래?? 넣으면 맛있나??
역시 팔랑귀라서 깔라만시 두개를 국물에 딱 짜서 넣었는데...

Aㅏ... 망했다.
국물맛이 폭망이다 ㅋㅋㅋ

그나마 먹을만한 요리가
이제는 먹을 수 없는 요리가 되었다 ㅋㅋㅋ

이제 해장이고 뭐고 도전 = 못먹을 음식,
이 되버리는건 아닌가 싶어 면만 재빠르게 건져먹고 나왔다 ㅋㅋㅋ

둘째날 점심

깔라만시 닭면 실패후? 까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달달한 Cafe sue da?를 먹으면서 딩굴 거리니까

어느덧 점심시간이 다되어 간다.

슬슬 다음 분짜 맛집을 찾아서 반까오 뒷길을 헤매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베트남 골목길은
찍으면 다 화보 같은 느낌이 드는 골목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모델이 없으므로
사진은 안찍는 걸로 ㅋㅋ

그렇게 골목길을 찾다보니 TV에서 많이 본 숯불고기 집??을 찾았다.

Location: 147 Đường Nguyễn Bình, Đằng Gia, Ngô Quyền

상호명: Bún chả quạt

숯불고기를 딱 주니까 이거이거~
맥주가 생각 나잖아?!!

그래서 형과 함께 사이공비어를 딱 시켰다.

술과 함께 분짜와 롤을 먹으니까 비로소
맛집 발견!! 이런 느낌 이었다.

그렇게 분짜를 국물에 찍어서 고기와 함께 싸먹으니까
너무 맛있다.

왜 한국에서는 쌀국수를 이렇게 안팔지?
이런생각을 하면서 맥주랑 홀짝홀짝 먹으니까 세상 맛있넹~

베트남은 재미있는게 의자나 식탁이 매우 낮은 편이라서
약간 앉아쏴? 자세로 먹게 된다.

불편하게 먹는 느낌인데 아마도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렇게 하지 않나 싶다.
아니면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서 인가?

점심을 알차게 먹고 나오니까
노상에서 먹고 있는 아저씨들이 여기 분짜 겁나 맛있다며

연거푸 따봉을 외치신다 ㅋㅋ
아마 내가 사진을 찍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그래도 맛있는 진짜 맛있음 >_<

둘째날 저녁밥

인터넷을 찾아보니 게살국수? 게살튀김이 핵맛, 존맛탱이라고 해서
폭풍검색을 해봤다.

배틀트립?에 나온곳이 맛있다고 해서 구글링을 했는데
예상외로 낮은 별점이 많아서 다른 곳으로 폭풍서치를 하게 됐다.

그렇게 찾은 곳이 있었고,
택시를 타고 출똥!! 했다.

그런데 응?! 택시 아저씨가 쓸데 없이 친절하다 -_-;;;
그냥 근처에서 내려주면 되는데 굳이 나를 데리고 어디론가 간다.

어? 저긴 내가 가려는 곳이 아닌데?
그 옆옆 가게로 가려는 건데?

쫄보라서 차마 아저씨를 무시할수 없어 소개해준? 가게로 들어갔다.
(택시 아저씨... 나한테 왜 그랬어요?...)

Location (원래 가려는 곳을 찍겠음): 92 Trần Nhật Duật, Cầu Đấ, Ngô Quyền

상호명 (원래 가려고 했던곳...): Nga Nem Cua Bể

가려고 했던 곳과 음식은 기본적으로 똑같았다.
생선으로 우려낸 육수 베이스에 쌀국수, 그리고 게살 튀김.

하지만 맛은...
음... 점심에 먹었던 쌀국수랑 왜 이렇게 느낌이 다르지?

차라리 내가 가려했던 곳에 가서 먹어서 맛없으면
내탓이라도 하겠는데... 아저씨가 데려간 곳이라서 너무 후회가 됐다.

위에 사진이 문제의 게살 튀김.
처음에 한입 먹었을때는 그래도 먹을만 했는데

너무 튀겨서 그런지 뒷맛이 꽤 썼다.

나름대로 맛있게 먹기 위해서 다시금 맥주 신공을 쓰기로 했다.
아주머니에게 사이공 비어 하나를 주문 하고

맥주와 함께 같이 튀김을 먹었지만...

저녁밥은 실패 했다...

같이간 Raphie형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고,
그렇게 우리는 거의 먹지 않은채 돈만 내고 나왔다 ㅠㅠ

나오고 나니 옆집 가게가 더 그리워 지는건 왤까?
그나마 골목이 시장 골목이라 해가 기울어 지는 시장을 볼수 있는게 그나마 위안? 아닌 위안이었다.

셋째날 점심

셋째날은 하노이를 구경하러 가는날이다.
빨리 버스타고 하노이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아침은 건너뛰고
바로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하노이로 가는 고속버스에서 형과 나는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우리 오바마형이 먹고 극찬 했다는 분짜 집에 가기로 했다.

Location: 24 Lê Văn Hưu, Phan Chu Trinh, Hai Bà Trưng, Hà Nội 

상호명: Bún Chả Hương Liên

이곳의 자세한 사진과 내용은 생략하겠다.
(왜냐면 검색창에 하노이 분짜 치면 여기 블로그가 수백개 나올테니까 ㅋㅋ)

대신 지극히 주관적인 맛 평가를 한다면...

숯불고기를 육수에 담궈서 나오는건 아쉬웠다.
왜냐면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까 ㅋㅋㅋ

육수 맛은 하이퐁에 있는 분짜들 집에 비해서 조금 더 짰던거 같다.
우러나왔다는 느낌보다는 더 짠거 였다.

사이공맥주와의 조합은 역시~
굿이었다.

롤은 3개 부터는 약간 튀긴지 오래 되서 그런지
눅눅해서 많이 먹기에는 힘들었다 ㅎㅎ

그래도 처음 베트남, 하노이와서 어디가야 고민이라면 여기가는게 맞는거 같다.

셋째날 간식

맥도날드를 찾았다.
요놈은 여기를 참고 ㅋ

http://bulbadapaul.tistory.com/86?category=741657


셋째날 저녁

다시 하이퐁에 돌아 오고 나니 막 허기가 진건 아닌데 그래도 뭔가 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반까오에 있는 Mexican BBQ 집에 갔다.

물론 여기도 우리 친절한 한국인 블로거가
추천 한 집이기도 했다...

Location: 111 Văn Cao, Đằng Gia, Ngô Quyền, Đằng Giang Ngô Quyền

상호명: Texas BBQ

개인 취향이 있으니... 엄청 까고 싶지는 않지만...
가격 대비 맛은 별로 였다.

치킨 종류를 시켰는데 맛이 어떤맛이냐면...
미국에 Buffalo wild wing 이라는 체인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진짜 좋아하는 집)

거기에서 맛없는 소스로 나온 윙 맛이었다... ;ㅁ;
윙은 Default 튀김 상태를 좋아 하는데 이렇게 이상한 양념을 묻히다니 ㅠㅠ

그래도 함께 시킨 tiger 생맥주는 나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안주 대신 생맥만 두잔 마시고 나왔다.

계속 사이공비어만 마시다가 첫 tiger 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것 같다. 생맥이라서 비교 하긴 그렇지만 타이거가 좀더 가벼워서 잘 넘어 갔던거 같다.

그리고 손님에 비해서 알바생이 많은 것도 함정 ㅋㅋㅋ

알바생이 많아서 그런지 불러도 서로 미루는건지 우리테이블에 잘 안옴 ㅋㅋㅋ

넷째날 밤

깟바섬 투어를 마치고 혼이 반쯤 나가 있었다.
호텔 숙소에서 떡실신 하고 있었더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져 버렸다.

왠지 이대로 베트남의 마지막 밤을 보내버리기엔 너무 아쉬워서
구글맵에 하이퐁 술집을 검색 했다.

하지만 보이는 곳은 대부분 이상한? 클럽이나 
불안해 보이는 술집들 밖에 없었다.

Pub 이나 Bar로 보이는 곳들도 10시 정도 부터는 영업 정리?를 하는 가 보다.
정말 밤새도록 노는 우리 민족은 대단하다...

그렇게 찾아간 술집

Location: 27 Hoàng Văn Thụ, Hồng Bàng,

상호명: Buzz Pub

간간히 Acustic 공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간곳이라
생각지도 못하게 공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갔지만...

문을 여는 순간 넓은 홀에 2팀 정도만 있었음
그것도 딱 들어가자마자 시선을 한방에 받아서 

분위기가 갑분싸...
이거 어쩔?? ㅋㅋㅋ

딱히 땡기는 건 없어서 그냥 생맥, 보드카랑 감자칩을 시겼다.
감자칩은 프랭글스를 주는거 같은데...

왜 이렇게 늦게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사람이 너무 없어서 사람 구경도 못하고...

뭔가 분위기는 점점 무거워지고
그리고 형이 뭔가 계속 여기 별론데... 분위기가 안좋다... 나갈까?
이래서 더 별로인 느낌이었다.

계산 할때도 옆에 어떤 사람이 오더니 영수증을 보고
뭐 이렇게 적게 먹었냐는 식으로 제스쳐를 취하길래

기분이 확 나빠져 버렸다.
사장인지 손님인지는 몰라도 내가 나가면 지랄 하던지 뭐야?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느낌이란게 있잖아?)

다운된 기분으로 바로 숙소에 가고 싶지 않아서 다른 pub을 찾아 보러 갔다.

그래서 찾은 길건너 Caffee + Pub

Location: 4 Phạm Bá Trực, Minh Khai, Hồng Bàng

상호명: Feeling Coffee

이곳에서는 버드 한잔을 시켰다.
하지만 이미 기분이 상해서 그런지 술맛이 별로 안났다.

사실 Buzz pub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마 그냥 여행 자체가 갑자기 재미 없어져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날이 되다 보니 함께 여행 했던 형과도
약간의 트러블이 생기기도 했고 그래서 혼자 여행 하기에는 이제 일정이 다 끝나가고 있었음
(물론 나만 그랬음 ㅋ)

이런날은 그냥 술마시면서 약간 취해서 집에 들어가야 했는데
같이 밖에 나와서 그런지 뭔가 따로 행동하기가 애매 했다.

형이 피곤해 했었는데 차라리 나혼자 나올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형이 많이 피곤해 하길래 결국에는 맥주 하나만 먹고 그만 먹기로 했다.

생각외로 5일간 하이퐁에 머물렀지만
Pub이나 술집에서 뭔가 즐기지 못한 기분이 들어서

약간 미련이 남는것 같았다.

물론 음식도 생각 만큼 맛집을 찾지 못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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