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도 잠깐 이야기 했지만 여행 중에 대항해시대에 나온 곳은 꼭 가보고 싶은 작은 희망?이 있다.
하이퐁 까지 왔는데 하노이까지 안가보는건 너무 아쉬운것 같아 3일째 되는날 Bus terminal로 향했다. 하이퐁에는 뭐 3갠가, 4갠가 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건 다른이들의 블로그를 참조하는게 좋다. (난 그냥 간거라 기억이 가물가물...)
다른 사람들은 고속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완행을 타거나 혹은 고속도로로 안가거나...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던거 같은데...
나는 그런거 없이 바로 "Hanoi ticket?" 했더니 95000동을 달라고 했다. 탈때는 Niem Nghia Bus Station에서 탔고 내릴때는 Bến xe Cầu Rào 에서 내렸다. (Van ceo에 가야 해서~)
굳이 에피소드라면... 버스 타는곳에 가판대에서 물이랑 빵을 파는 할머니가 있는데 바디랭귀지도 안통해서 물2개에 빵2개를 무려 5만동이나 줬다... ;ㅁ;
가격을 따지지는 않았지만 같이 하노이에 가는 Raphie 형은 호구 제대로 잡혔다며 좋아 죽으려고 했다 ;ㅁ;
아래 사진 보면... 정말 사진과 너무 다르다... -_-;;;
이랬으면 안 샀음... ㅠㅠ
어찌됐든 하노이행 버스에 올라탔고 우리관광버스를 고대로 수입한 베트남 고속버스는 한시간반을 씽씽달려 하노이 버스터미널에 우리를 내려줬다.
그렇게 도착한 하노이...
아놔... 왜케 덥냐? 지금 이 더위, 이 습도 실화?!
바로 하이퐁으로 내려가고 싶을 정도로 매우 덥고 매우 습도가 장난 아니었다. 그동안 대만 출장으로 다져진 습도 적응력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나니 내몸은 깔끔하게 잊어버린듯 하다.
우선은 신서유기에도 나오고 우리 버럭! 오바마형이 좋아 했다는 분짜 집으로 출동했다.
Location: 24 Lê Văn Hưu, Phan Chu Trinh, Hai Bà Trưng, Hà Nội
한국식 이름: 분짜 홍리엔 (위에 주소 보여주면 알아서 가주심)
분짜집의 평가는 맛있다. 굳이 갈필요 없다. 호불호가 많았지만
미국 전 대통령이 갈 정도면 먹고 뱉을 수준은 아닐거라는 믿음을 가지기로 했다.
도착하는 이미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다가서 그런지 영어 메뉴판, 그리고 바로 음식을 대령해 줬다.
3일째 분짜만 먹어서 약간은 지겹긴 했지만
분짜에 같이 나오는 돼지갈비는 왜 이렇게 맛있냐!! 진짜 밥 한공기 김치 한 접시가 너무 땡긴다 ㅠㅠ
어찌됐던 사이공맥주와 함께 점심식사는 클리어 했다.
역시 오바마형도 분명 돼지갈비때문에 왔을거라는 생각을 해봤다.
다음은 나랑 Raphie 형이랑 각자 돌아다니기로 했다.
나는 성 요셉 성당을 보고 싶었고 형은 근처 시장을 가고 싶어했다. 그래서 시장에서 서로 일단 찢어졌다.
시장에서 성요셉성당까지 내려가는 길은 걸어서 약 15분 ~ 20분정도 걸렸는데
이야기한대로 오늘은 Too much 덥고 Too much 습했기 때문에 땀이 비오듯 흐름...
그래도 중간에 기념품 가게에 들릴수 있어서 여행 첫날 사려고 했던 엽서들, 자석들을 살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레더팔찌는 한국보다 완전 저렴하게 사서 왠지 득템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질이 나쁜건 기분탓인가??)
성 요셉 성당은 아쉽게도 내가 도착했을때는 개방하지 않았다.
내가 날라리신자여서 그랬던 건가? 오랜만에 하느님이 나를 거부? 해주셨다. ㅎㅎ
Location: 40 Nhà Chu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한국식 이름: 성 요셉 대성당 (St. Joseph`s Cathedral) or 하노이 대성당
어쩔수 없긴 하지만 주변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마음속으로라도 기도 하기로 하고
근처 까페로 들어가 cafe sue da 한잔을 주문하고 땀식히기 + 기도를 했다.
내가 잠깐 들린 까페 위치 :D
Location: 45b Lý Quốc Sư,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정확한 주소는 아님)
상호명: Garage Caffee
자~ 나름 기도를 마쳤으니 다음 코스를 향해야 했다.
너무 더웠기때문에 하노이에서도 마사지+샤워를 하기로 하고 택시를 타고 기사님에게 근방에 마사지&스파 샵으로 가달라고 했다.
한 시간 남짓 샤워와 마사지를 마치고 나오니까 Raphie 형이 어떻게 알고 와있었다.ㅋㅋㅋ
폰 배터리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나 만나러 왔다고 하는데 오는 동안 제대로 호구 잡혀서 거의 20만동 가까이 돈을 썻다고 한다. ㅋㅋㅋ
나 나 형이나 둘다 국제 호구 제대로 잡혔다.
이미 상처받을대로 받은 형은 빨리 하이퐁 가고 싶다며 빨리 가자고 택시에서 나에게 이야기 했다.
일단 배가 좀 다시 출출해져 bucket list에 있는 베트남 맥도날드를 가기로 했다.
Location: 2 Hàng Bài, Tràng Tiền, Hoàn Kiếm, Hà Nội
내가 가본 나라들에서는 가급적 다 맥도날드를 가보려고 한다.
왜냐면 각 나라마다 특별한 햄버거가 있기도 하고 같은 빅맥이라도 맛이 다른경우가 있어서 다 도전해 본다.
오늘은 빅맥 도전!!
음... 먹어보니 한국과 크게 맛이 다르지 않다. 그런데 번이 작아보이는건 내 착시현상인가??
그리고 케챱이나 소스들은 따로 소스통에서 개인적으로 접시에 따라 먹는다.
대부분의 외국 패스트 푸드점들은 비슷한것 같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한다면 아줌마들이... 다... 읍읍... 조용.. >_<
원래는 To 하노이는 고속버스로
Return 하이퐁은 기차로
해보려고 했는데 기차는 2시간이나 더 남았다.
1분 1초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어하는 형을 위해 다시 터미널로 향했고
Banxe Haiphong 행 버스티켓을 바로 구해서 고향? 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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