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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ello -inbound-/In Jeju

제주 2016 -밤 -

by 달려라폴폴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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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밤이 찾아왔다.
두군데의 게스트하우스를 컨택했고 밤에 술을 마실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입성을 했다.

몇 년만에 게스트하우스라
뭔가 재미있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지만...
이미 몸이 퍼져 있는 상태라 Pass~

서귀포 성산에 있는 스테이지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던져 놓고
우리는 꼬기를 먹으러 바로 5분거리에 있는 삼겹살 집 (해담솔)으로 갔다.

제주도 하면 흑돼지, 흑돼지 하면 비싸... ㅠㅠ
하지만 언제 먹어 보겠냐며 남자 셋이 소주와 함께 홀짝 홀짝 거렸다.

중간에 흥쿠멤버인 수진이 한테 영통까지 걸어가며
여기서 여자 꼬셔? 간다고 자랑에 자랑을 했다 ㅋㅋㅋ

하지만 남자 셋을 누가 쳐다 보겠는가 ㅋㅋ
영통 후에 벽보고 반성 하며 내년에는 꼭 각자 커플이 되서 다시 오자며
도원결의?를 했다... >_<

제법 취기가 오른 상태로 게스트하우스에 도착 하니
이미 1층은 pub이 open 되어 있었고 제법 사람들끼리 술을 마시고 있었다.

맥주, 소주 무제한 이지만
뭐 나는 술을 별로 안마실거라 ㅎㅎ (하지만 겁나 마심 ㅠㅠ)

하지만 사람이 북적북적 거릴 주말이 아니라
뭔가 차분한 클럽? 분위기 였다.

그래도 여기 온 여자들이랑 이야기 해 보겠다며
다량의 수컷? 분들은 저마다 어필을했고

나름 필살기인 젬베를 준비한 찰스는
수많은 수컷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냥 환호만 받았다...
그 이상은 ... 크흙...

사실 찰스가 여행 기간에 생일이라서
급하게 편의점에 가서 있는거 없는거 긁어다가
생일 케익을 만들어 줬다.

도와줘야 할 형님은 가오잡다가 타이밍을 놓지고
그나마 만든 생일 케익도 중간에 쓰러지고 ㅋㅋ

암튼 개판으로 끝난 깜짝 생파 였지만
찰스는 그래도 좋아 했다.

내일을 위해서 잠을 자야 했지만
찰스의 매력 어필로 인해서 뜻하지 않게 수컷팬들이 생겨 버렸다 -_-a

그래서 밤새도록 숙소에서 술을
쳐묵쳐묵하다...

결국... 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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