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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North.USA

19년 가을, 하루만에 샌프란시스코 갈아넣기 -사진넘나 많음 주의-

by 달려라폴폴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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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 스퀘어에서 빅토리아 양식에 흠뻑 취한 후
다음 오르막길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부산 못지 않게? 오르막 내리막이
어마 무시하다... (난 부산살지는 않지만...)

그래서 그런지 트윈타워나, 혹은 군데군데 언덕을 오르다 보면
보이는 명소들이 많은게 샌프란 시스코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제리가이드님이 이번에 내려준 곳은
롬바드스트릿.

막 꾸불꾸불 한 길 끝에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찍는
샌프란시스코 인스타 핫 플레이스다~

경사가 너무 급해 예전에 사고가 겁나 많이 나서
중간중간에 꽃을 심고 커브를 많이 만들어 사고율을 줄였다는...

그래서 지금은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한국이었으면... 일단 달동네라 개발 안됐을듯... ;ㅁ;

날씨도 딱 좋아서
사진찍기에도 오지고 지렸음

길을 내려오면서 사람들한테도 좀 찍어달라고 하고
나도 찍찍 나눔을 하면서 다음 장소인 피셔맨스와프로 갔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내려가니 바로 피셔맨스와프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그렇게 유명하다는 기라델리초콜릿 가게가 있었다

사실 나는 페뤠로 로쉐, 가나초콜렛 빼고 모름 ㅋ
그냥 초코렛 다 똑같은거 아님??ㅋ

되게 크게 기라델리 스퀘어가 조성되어 있지만
뉴저지 마트에서도 기라델리 초콜렛 구하는건 쉽기때문에 빠르게 패스~

그냥 5분만에 휙 둘러보고
피셔맨스 와프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해외 여행을 얼마 안했을 때는 피셔맨스와프가 마카오에만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걍 유명한 항구 있는 곳은 다 피셔맨스와프인거 같음
(이거 체인점 이냐?ㅋ)

또 이곳의 핫플은 pier 39에 있는 바다사자 라고 해서
바다사자와 한컷 찍어줬다

그리고 여느 항구, 수산물시장 하면
클램챠우더, 크랩이 특산품인데...;;; (시애틀도, 보스턴도...)

도데체 이 공식은 어떤놈들이 만드는 건지ㅋㅋㅋ
미국에 클램챠우더, 크랩 세트로 유명한 관광지가 너무 많다~~

그래서 나는 깔끔하게 점심은
쌀국수로 ㅋㅋ 응??!!ㅋㅋ

샌프란에서 당연히 음식은 동남아 음식이지~~
라고 굳이 밖에서 매연과 함께 쌀국수+맥주를 홀짝홀짝 마심ㅋㅋㅋ

뜬금없이 동물원 원숭이 처럼 호객 행위를 해버린 건지,
앞에서 먹고 있는 나를 보고 2팀정도 들어와서 먹어줌 ㅋㅋㅋ

피셔맨스와프, 피어39에서 점심까지 해결하고 다음은
금문교를 넘어 Fort Baker로 이동했다

ㅎㅎ 내인생에 금문교를 넘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수많은 한강대교를 건너면서 결국은 금문교나 한강대교나 교통지옥임 ㅋㅋㅋ

그리고 다리를 건널때 마다 돈을 낸다는게 좀...
NJ에서 맨하탄 들어갈때도 돈냈는데... 미국은 돈에 환장을 하는건지
아니면 한국이 유달리 민간사업으로 안돌린게 다행인지 모르겠다
어쨋든 미국은 다리들이 대부분 민간사업이라 다 돈낸다... (돈X랄 천국 천조국...)

포트베이커에 도착 하니 바로 금문교가 딱 보인다
금문교는 다리가 금색이라 그런게 아니고 해질때 바다가 금빛으로 물들어 Golden gate 라고 불렸는데,
그이름 + 다리가 되서 금문교가 됨

어쨋든 다리는 적색이다 ㅋ 노 골드임 ㅋ

하지만 이날따라서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골든게이트브릿지를 넘어 돌아오는 안개때문에
샌프란시스코+금문교의 핫한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ㅠㅠ

덤으로 알카트라즈도 겁나게 잘 안보임...
원래 잘보일때는 정말 간지 난다고 한다 ㅋ

아쉬움을 살짝 남기고 다음은 소살리토로 이동했다
유독 미국에서 지내면서 느끼는 건데 이탈리아 사람들이 정말 많이 이주 한것 같다

미국은 청교도의 나라라고 해서 나는 영국이 많이 왔을거라고 생각 했지만
의뢰로 UK 이민자는 별로 못봤고,

이탈리아, 유대인 출신은 겁나 많이 봄...
(어쩌면 내인맥이 쓰레기... 별로라...ㅋㅋㅋ)

소살리토 역시 이탈리아 이주민들이 만든 마을인데 여기에
잘사는 이탈리아 출신+잘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핫플을 만들다 보니

자연스레 관광객들이 몰린 곳이라고 한다
뭐, 한국의 한옥마을 정도(정동쯤?)로 해두자

친구들 한테 쓸 샌프란시스코 편지도 여기서 사고,
뭐라도 먹어야 겠다 싶어서 아이스크림도 쳐묵 해보았다

벌써 슬슬 해도 지려고 하고 있어 제리 가이드님이 서둘러 다음 장소인
팔레스 오브 파인 아트로 이동했다

다시 금문교를 지나서 바로 조금만 지나가니 바로 Palace of fine art 다
뭐 대충 이곳은 샌프란시스코가 졸라 못사는 도시일때 다시 잘 살아볼라고 큰돈들여 컨벤션을 유치한 곳이라고 한다

나름 도시에서는 도박을 한건데
이게 대박이 터져 지금까지 이곳을 상징물 처럼 잘 쓰고 있다고 한다

야경이 그렇게 멋지다고 하는데
낮에 와서 사실 뭘 찍고 어디서 사진을 남겨야 할지는 조금 애매 했다

여기오기전에는 유적지 인줄 알았는데,
그냥 우리식으로 말하면 100년된 여수 엑스포 자리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미 오래된 대전 엑스포도 진정 성공했다면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지로... (한국 탁상행정을 바라본다면 불가능ㅋ)

드디어 길고 기나긴 여행의 마지막을 위해
트윈타워로 올라갔다 (응? 가기전에 카스트로는?)

음... 아,, 엄... 샌프란시스코는 개방적인? 도시라
우리 석천이형들이 엄청 많다고 한다

정치적으로는 민주당 텃밭 (응?!) 어쨋든 그래서 여기는 게이형들, 성소수자들이
마음껏? 자신들을 분출 하는데, 그곳이 바로 카스트로 거리~~

난 그냥 레인보우 동네라고 부르는데,
어쨋든 여기는 신호등도 알록달록, 형들도 알록달록, 벗은 몸도 알록달록, 
(그만하자...ㅋ)

잠깐 내려서 기분만 느끼고 형들한테 유혹 당하기전에
서둘러 차에 올라 탔음

그리고 올라간 트윈타워,
힐 반대쪽은 골든게이트브릿지에서 부터 이어지는 붉은 석양,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이미 깔려버린 어둠

사진으로는 아무것도 표현이 안되 아쉽지만
내 머리속에는 뚜렷이 남은 두 장면이 아직도 감동으로 남는다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을 모습처럼 (본적도 없으면서 뻥카 지림...)
이곳역시 너무 아름 다운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샌프란시스코 데이투어의 끝이었다 ㅎ

자, 남은건 고생해준 제리가이드님에게 팁과 투어대금 지급뿐 ㅋㅋ
깔끔하게 venmo 로 보내드리고 하루만에 샌프란시스코 보기 끗!!

다음에 또 오면 이젠 혼자도 잘 다닐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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