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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North.USA

19년 가을, Ithaca -feat. 코넬대학교 -

by 달려라폴폴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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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킨스 글렌 트래킹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이타카로 이동함

코넬대학교가 미국대학 자살률 Top Ranker 라는 소문이 있어서
도대체 얼마나 우울한 곳인지 궁금해서 일단은 차를 몰고 고고씽 해봄

이번 주말은 날씨가 쌀쌀은 하지만
너무 맑아서 왓킨스글렌에서 이타카 까지 이동하는 시간동안 경치가 너무 좋음

30분인지 1시간인지? 정도 이동을 해서
이타카 도시로 진입함

생각보다 도시가 엄청작고,
여느 아이비리그들 처럼 도시안에 대학이 있는 느낌의 마을이었음

진입하자 마자 코넬 대학교 이름과 관련된 건물이 여러개 보임
강을 건너야 코넬 대학교라고 했지만 이미 대학교 캠퍼스에 들어간 느낌임

대학교 안에 들어가서 우선 주차장을 찾아 들어갔다
주차를 하고 나오니 바로 풋볼 경기장이 옆에 있었다

산속에 숨어있는 느낌의 풋볼경기장이
뭔가 경치 좋고 신선놀음? 하기 좋은 캠퍼스라는 느낌이 빡!! 들었음

날씨도 삼삼하니
걷기도 좋아서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서 멍때리고 잠시 대학생인척 함ㅋ

날씨는 너무 좋지만 언제 해가 떨어질 지 모르니 서둘러 캠퍼스를 
둘러보기로 했다 (NJ까지 가려면 5시간 걸리니까...)

19세기에 생긴 학교 답게 고풍스러운 건물로
여기저기 중무장 했다 +_+

위키디피아에 나온대로? 260여개의 캠퍼스들이 모여 컬리지 타운이 있다는데...
경기장에서 걸어 내려가다 보니 산 아래 정말 캠퍼스+타운이 펼쳐져 있었다

나도 모르게 "와 미친..."
이라고 느낄정도로 너무 부러운 자연 경관에 '공부 할 맛 나겠다' (물론 하라면 안하지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음
정말 여기 오면 나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유명한 채플 도서관, 그옆에 있는 성당을 지나서
Book store에 들어갔다

물론, 살건 없지만 서도 괜히 들어가면 나도 대학생 인척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어갔는데 직원이 계속 말을 걸어서 서둘러 나옴... ;ㅁ;

점심을 안 먹고 왓킨스 글렌에서 이타카까지 온거라
캠퍼스를 가로질러 컬리지 타운으로 들어갔다

코넬 대학교에 유학생이나 한인 학생들도 있는지
스타벅스 사거리에 바로 김밥집이 딱 ㅋㅋㅋ (하지만 오늘은 스킵~)

그냥 평범한 델리집에 들어가서
피자에 콜라를 주문 하고 무슨팀인지 모르는 대학팀 NFL 을 봤다

온김에 여기서 좀더 시간도 보내고
햇볕 좋은 잔디밭에 누워서 쯔쯔가무시? 도 걸리고 싶었다

하지만 델리에서 나오니까 벌써 시간이 4시반...
서둘러 안나가면 집에 10시 넘어서 도착 할 판이다 ㅠㅠ

가기전에 아쉬움에 후다닥 공대 건물을 찾아서
기념으로 사진만 몇 장 찍어보고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아... 코넬은 컴퓨터공학 관련 대학원 없나...?
정말 있다면 여기서 대학원 다녀보고 싶다 ㅠㅠ (영어도 안되지만ㅋ)

이타카에 한번 꼭 가봐야지 했는데,
경치로 힐링 제대로 해서 기분좋은 주말 나들이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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