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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North.USA

19년 가을, 보스턴 단풍놀이 feat. Duck tour

by 달려라폴폴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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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다시 Copley 역으로 되돌아 왔다
보스턴 도서관을 지나 넘나 추워서 다시 옷을 챙기고 푸르덴셜 센터로 이동!!

이제 날씨가 꽤 쌀쌀해 져서
제법 두꺼운 옷 아니 감기 지대로 걸릴뻔 했다 ㅜㅜ (이때가 10월 중순)

푸르덴션 센터에 가면 Duck tour center 가 있다
굉장히 시크 하게 생긴 누나가 앉아서 표를 팔고 있었다

"누나 성인 3명 얼마야?"
"$136 줘봐"
"와... 그런데 우리 바로 4시 타임 탈수 있어?"
"노노 이미 만땅"
"그럼 4시반은?"
"노노 4시반도 만땅"
"그럼 언제꺼 타야돼?"
"너네는 5시꺼 타 ㅋ"

애매하게 한시간 정도가 시간이 비어 버림... ㅠㅠ
1시간은 그냥 푸르덴셜센터 잠깐 둘러볼 정도 인데

쇼핑센터에 딱히 관심 없는 터라
루카스, 주드는 쇼핑센터로 보내고 나는 그냥 근처 슈퍼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최근 몇 일동안 거의 잠을 못자서 거의 헤드뱅을 하다 시피
20분 정도 떡실신을 했다

다행히 체력은 회복쓰~ >>_<
덕투어는 출발 15분 전에 모여야 한다고 해서 애들이랑 미리 정류장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늦게 예매한게 좋은건지?
우리는 제일 뒷자리에 앉았다

가이드 해준 아저씨는 자기 어메리칸 카우보이라며
덕보트를 탄 사람들에게 한팀 한팀씩 말을 걸어줬다 (우리만 스킵? 해줬다 ㅋ)

뭐, 가이드 아저씨가 꽤나 아재 드립을 날려댔는데
사실 영어가 짧아 제대로 듣지도 못했다

그냥 남들 웃으면 따라 웃고
그러다가 밖에 구경하고 ㅋㅋ

일단 덕보트는 타길 정~말~ 잘했다
저녁에 시간이 안되서 거의 보는둥 마는둥 했는데 이거 아니었으면 어쩔뻔...

저번에 놀러왔지만 제대로 보지 못한 곳들을 
일단 눈요기라도 덕투어로 모조리 둘러볼 거라는 기대감에 셔터를 들이 댔다

하지만... 
이 놈의 똥손이 DSLR을 손에 쥐어져도 제대로 못쓰고 있음 ㅠㅠ

결국 아이폰의 힘을 빌어 스냅샷을 미친듯이 찍어댐 ㅋㅋㅋ
나중에 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찍어 제껴버렸!!

프리덤트레일 코스들을 가로 질러 TD센터 까지 갔다
바로 TD센터 옆은 찰스 강이니까 곧 입수 준비 하겠지??ㅎ

수륙양용이 시작되는 램프는 스케이트장이 있는 곳 인근이었다
출입구가 one-way라서 집에 돌아가야 하는 덕보트들 먼저 기다려주고 우리차례를 기다렸다

가이드 아저씨는 내려갈때 무조건 손을 들어야 한다며~
투어차량 가이드들 단골 멘트인가보다 (내리막길은 무조건 손 들으래 ㅋㅋㅋ)

드디어 강속으로 들어가는 시간~
엄청 짧은 (5초?) 시간이었지만 내가 언제 수륙양용을 타보겠냐는 심정으로 으와오아ㅗ아ㅘ~~

물이 들어올것만 같은 차에 물이 들어차지 않은게? 일단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느린거에 또 신기했다 ㅋ

강에서 계속 가이드가 설명해 주었는데 역시나 영어듣기평가는 어려움 ㅠㅠ
아... 너무 안들려서 포기 ㅋㅋ

그러던 와중에 아이들 위주로 운전을 시켜줌
우리 어른이들도 내심 기대 했지만 우리는 샤이 어른이들이라 그냥 남들 운전하는것만 찍는걸로 ㅎㅎ

그렇게 강가에서 예쁜 썬셋을 보고 20분정도 강가에서의 물놀이를 마치고
육지로 올라왔음

막상 올라오니 "피곤쓰 x 춥쓰" 가 몰려와 빨리 내리고 싶어짐 ㅋ
역시 포인트가 끝나니 덕보트 관심이 딱 사라짐 ㅋㅋㅋ


어쨋든 그렇게 코스를 가로질러 다시 푸르덴셜 센터로 되돌아왔음
차에서 내리니 어떻게 그렇게도 배가 고픈지...

자... 가자
쳐묵쳐묵하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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