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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North.USA

19년 가을, 여기가 샌프란시스코 인가유?

by 달려라폴폴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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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샌프란시스코라...
20대 였으면 그냥 먼나라 이야기 였겠지,

이번 생에 미련이 사라진 지금 해외 여행은
돈이 없어서 못하는 거지 무서워서 못하진 않는다 ㅋㅋ

미국 외노자 생활로 주말마다 침대 속에서 생활한지 1년이 되어 가다보니
주말에 여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귀찮다...

하지만 이렇게 어기적어기적 가야지 안 그러면
한국가서 분명 후회 할 것 같아 선 예약, 후 여행을 하기로 결심함

미국 서부 중 돈G랄 of 돈G랄 물가를 보여주는 샌프란시스코.
깔끔하게 3성급 주제에 주말 $150 이상 되는 호구가를 부른다 ㅠㅠ

오랜만에 United 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갔다
출장 오면서 Stopover 로 잠시 들린적은 있지만 이렇게 지하철을 타고 나가보기는 처음

역시나 눈치 살살 보면서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들 따라서 샌프란 시내에 들어가는 Bart를 타고 가니까 금새 파월st. 에 도착함

자!! 첫 샌프란시스코다!! 하면서 내리니
바로 앞에 우리 뽕에 취한 노숙자 형들 두명이 돈 좀 달라고 계단에 누워계심 ㅋㅋ

앗쉬,
로컬인척해야 되는데 누가봐도 원숭시 애시안이라...

귀에 바떼리나간 에어팟 볼륨 올린척 하고 몰래 지나감
역시 날씨 좋고 돈많은 도시라 미국에 섹쉬한 노숙자들은 다 여기 모였음 ㅋㅋㅋ

호텔 가는 3,4블럭 동안 얼추 20명 정도 노숙자 형님들 누님들이랑
눈인사 하느라 고생했음

첫날 해가 빨리져서 아쉬운대로
호텔 근처 통닭?집에 가서 치맥을 하려고 갔는데 waiting 20분이나 해야된다며...

그냥 닭만 튀겨 호텔에서 치맥을 하기로 했다

때마침 오늘이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랑  보스턴이랑 경기가 있었음
... 알았으면 이거나 예약해서 보고올껄... (역시 여행 대충 준비한 댓가라 ㅠㅠ)

울며 치맥먹다 그대로 떡실신 했다 -_- ㅎㅎ

다음날,
혼자서 샌프란시스코 걸어다닐 생각을 하니 너무 다리가 아플거 같아 돈 좀 더내고 데이투어를 결정 했다

결론은...
역시 하길 잘했다.

아침에 9시 부터 호텔 앞으로 카니발이 픽업을 딱!! 나왔다
가이드는 제리님이라는 분이 해줌. 몇 년간 이곳 캘리에서 가이드를 투잡으로 뛰어서 그런지 여행지 정보도 완전 빠삭하고 한국인 특유의 인증샷?에 남다른 기술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

혼자가는 이들이여, 한국인 데이투어 강추 !!!

데이투어는 나랑 젋은? 여자분들 2명 일케 다녔다.
뭐, 당연히 내 블로그는 썸 따위는 취급 안한다 ㅋ

사실 여행지는 스팟들만 다니면서 인증샷만 찍지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왜 있는지 노관심 & 노상관이긴 하다. 그런데 제리 가이드님이 하나하나 침 마를 정도로 설명해줌 ㅋㅋ

편안히 앉아서 개꿀 관광했다 ㅋㅋ
유니온스퀘어, 차이나타운을 지나 그레이스 대성당을 갔다

야매 천주교 신자라서
나와 그리고 나를 위해서 기도함 ㅋ (+우리 가족들~~)

역시 대성당이라는 이름 답게 엄청 크기도 하고 서양놈들의 역사 바꿔치기도? 확인 할 수 있어서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남미여행도 그랬지만 아메리카는 침략의 흔적을 너무 잘 지워서 문제다... -_-;;;)

시청으로 가는 동안 굉장히 장대하 이런저런 설명이 있었는데...
너무 장대해서 기억은 안난다ㅋ

다만 시청은 지었다가 부서졌다? 다시 지었다고 들음 (맞나?ㅋ)
그리고 여기 시청근처에 여러 공연장, 미술관등 볼거리가 많다고 한다

뭐 밤에는 야경도 예쁘다고 하고... (하지만 난 밤에 졸려서 떡실신 함 ㅋ)
잠시 시청을 들려 건물을 구경? 하고 바로 알라모 스퀘어로 향했다

알라모스퀘어는 이름은 잘 모르지만 사진으로 보면 다들 알만한 곳임
샌프란시스코 하면 아~~ 하는 그곳이었음

뭔지는 잘모르지만 빅토리아 양식이라고 불리는,
간단히 말하면 미국식 한옥마을이다. 그런데 그래봤자 6채가 전부임 ㅋ

개인적으로는 워싱턴에 있던 건물들이랑 너무 비슷해서
어떤게 빅토리아 양식인지 솔직히 헷갈렸다

그리고 예쁘긴하지만 마을 전체가 같은 모양의 주택이 있는게 아니라
사진속에 보이는 st 이 유명한 거라

저기 아니면 사진을 찍어도 사실 인증이?
어려웠다 ㅋㅋㅋ

오히려 알라모스퀘어 옆에 있는 공원에서 마신 라떼가 너무 좋았다
정신없어서 많이 마시지는 못했지만 ㅋ

옆에 공원에는 애완동물 공원이라
주말에 가족단위에 동물들과 이곳에서 공던지기? 같은걸 하면서 놀고 있었음

뭔가 유유자적하는 로컬애들이 부럽기도 함
그래서 공원에 있었던 커피트럭의 커피와 여유허세?가 그립지 않았나 싶음 ㅋ

그런데 알다시피 데이투어는 시간이 생명 ㅋㅋ
15분만에 일정을 끝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댐ㅋㅋㅋ

음... 너무 길어서 다음 포스팅으로 넘겨야 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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