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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North.USA

2015 US 1일차 - 양키들의 입국심사 -

by 달려라폴폴 201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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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를 떠난지도 벌써 7시간 째다
LaPaz 에서 Santa cruse로 그리고 미국 Miami로...

보통 여행을 하면 동서로는 길다는 생각을 하는데
남북으로는 길다는 생각을 못한다 ㅜㅜ

그런데 실제로는 남북도 동서 못지 않게 길다는 사실을
남미를 여행 하면서 새삼 다시 깨달았다 -__-;;;

 아침 일찍 라파즈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목표는 40 bol 로 쇼부를 치고 택시를 타려 했지만
아저씨는 싫다며 다른걸 타라며 "쿨"한 자세를 취했다는...

" 그래요... 그러면 50bol... "

그리고 call 을 외친 택시 아저씨 ((ιご,.ご)!

 그런데 막상 오다 보니 공항 고속도로 비용 + 국제선 진입 비용 까지
아저씨가 내는걸 보니... 50 bol도 나쁘지가 않은거 같음

He was very kindness Driver =)
[50볼이면 한화로 8천원정도니까... 실제로는 6천원 이면 싼거지...;;]

 택시를 타고 LaPaz 공항 앞에 내렸다
이곳은 군 시설을 함께 이용한다고 하던데...

흠... 예전에 이용한 광주공항이 생각 나는군 ㅎㅎ
7시 인데도 택시에 사람 짱 마나 >ㅁ<

 이제 부터 담배 필 일이 없을거 같아서...
니코틴을 만빵으로 충전 시작!!

나 말고도 다른 코쟁이 횽도
함께 charge up !!

여행을 한달 동안 하면서 수염을 자르지 않아 보았다
한껏 더러워지니 누가 봐도 불쌍해 보인다

그리고... 얼굴이 위아래로 계속 길어지는거 같아 ㅠㅠ
못생긴건 알지만 더이상 못생겨지기 싫어 더욱 못생긴척을 하는 거 같다 ㅎㅎ 

티켓을 발권하고 지난번에 짐이 늦게 왔던 기억을 더듬어
다시 잃어 버리면 "요사진 보여줘야지..." 생각하며
사진도 찰칵! 찍어줬다

이제 빨리빨리 비행기 타고 미국으로 넘어가자!!
아... 그전에 VVI 먼저 가야지... 

출국장으로 향하는데 생각보다 검사를 많이한다 ;;
분명히 처음 X ray 촬영하면서 가방 검사 다했는데

비행기 타러 나가기 바로전
또!! 가방 검사를 한다 -__-;;; 보통은 출국할때는 크게 신경 안쓰는데;;
[내 나라와는 볼일이 끝난 사람이니까?]

무슨 그림 산 백인 누나는 계속 그림 때문에 꼬투리 잡힘;;;
나야 뭐 짐이 없어서 Pass!!

 쿠스코 갈때는 LAN AIR를 이용했는데
라파즈에서 마이애미 까지는 ALL AA 를 이용한다!!

이러면 짐 잃어버릴 일 없겠지?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걸어가는 활주로에 군복입은 경찰 아저씨가 나 계속 쳐다봄...

~ベ(ㅠ_ ㅜ へ)

"왜왜?? 찍으면 안돼?? 여자들은 잘 찍게 해주더니..."

옆좌석에 내 덩치 두배 만한 백형이 탔다 ((ιご,.ご)!
ㅎㅎ 망했어... 앞으로 미국까지 갈일이 걱정이네.. 

백형은 끊임 없이 나에게 스크린 아웃을 해왔고
나역시 리바운드왕 답게 그의 스크린 아웃을 밀착 마크? 했다 ㅠㅠ

 불꽃튀는 자리 경쟁은 몇시간 동안 치른뒤
VVI를 거쳐 드디어 Miami 에 입성!!

그런데... ㄴㄱㅁㅅㅂㄴㅇㅇㅋㅅㄲㄷ...
이미그레이션에서 엄청난 줄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예전 미국에 갔을때도 거의 1시간 넘게 기달린거 같은데
이번에는 2시간 넘게 기다렸다

덕분에 stop over 1h20m 이었는데 쿨하게 비행이 보내버림 s(  ̄ 3 ̄)z
하하... 역시 미국은 맘에 안들어~ 

앞에 기다리던 시카고 가야된다는 한국 여성 분도 같이 놓쳐서 망했다며 우울해 하고 있었다
흑누나한테 "We don`t have a time... to transfer other flight..." 라고 말해도
"응 알았어... 기다려 다른 사람들도 기다리자나"
이렇게 말한다 ;;;

결국 Imagration에서 만난 한국 여자분이랑 일본 여자애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은 2시간이 지나서야 입국신고를 마쳤다

이미 진이 빠진 상태라서
그냥 멍때리고 다시 booking하러 AA로 가는길에 일본여자애를 만났다

얘는 유학비자로 미국을 왔는데
남미에서 짐을 다 소매치기 당했다고...;;;

그리고 미국에서는 공부는 나중에 하고 일단 알바부터 해야 한다며 걱정이다
"그런데 너 유학비자인데 일하면 불법 아냐?"
일본 아이는 "응ㅋ 그런데 돈이 없자나 일해야지 ㅋㅋ"

참 이아이도 쿨내음 난다 

둘이 공항에서 서로 짐 봐주면서 노숙 하기로 하고
난 쇼파에 뻗어서 그대로 자버렸음 ;;;

뒤에 앉은 일본 애는 흔들의자에 심취하며 떡실신을 ㅎㅎ 

과연 뉴욕을 갈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3,4시간정도 잤는데 허리가 쑤셔 잠도 안온다;;;

벌써 공항은 첫 비행기를 타려고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나는 아침 비행기니까...;; 일단은 계속 잉여잉여

 화장실에서 씻고 사진을 찍었는데
그래도 더럽다 ㅎㅎ

원래 내가 좀 지저분 하긴 한데 더 지저분 하넹?? -__-;;;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만 기다릴 뿐이다 

드디어!!!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가오고!!!
이제 나는 마이애미를 떠나는 건가??

정확히 볼리비아에서 출발한지 30시간만에 뉴욕을 도착했다 ;;;
세상에... 한국보다 더 먼 뉴욕가는길 ㅠㅠ

왠지 또 상콤한 병맛이 기다리는것 같다 >ㅁ<

이동중 Day Payments $3.1

2월 25일음료수 MIA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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