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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North.USA

18년 겨울, Princeton Art museum

by 달려라폴폴 2018.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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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또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당분한 여행은 이곳에 올려야 겠다.

토요일 아침에 퇴근 하고 졸린상태로 Princeton 으로 향했다.

어릴때나 Princeton 대학 이야기를 들었지, 이렇게 프린스턴에 갈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참 세상 신기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인 Berkerly Heights에서 차로 50분 정도 거리라 커피 한잔이랑 초코칩을 준비 하고 운전을 시작!!
Princeton 앞은 Nassu St. 로 불리는데 그 앞에 주차를 하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학교라고 해봤자 동네 전체가 대학? 이라서
그냥 길건너면 학교였음 ㅋㅋㅋㅋ

그런데... 오늘 날씨 실화임??
아... 바람 부는데 너무 추운거임...

손가락 짤릴뻔 ㅠㅠ
DSLR 손에 들고 나와서 찍찍 했는데 진짜 너무 추워서 15분 정도 서있다가 바로 앞에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한국에 있는 대학도서관도 다들 예쁘고 멋있는데
외국이어서 괜히 그래 보이는 건가?

여기는 도서관도 간지가 좔좔 흘러 보인다.
괜히 바닥이 헤링본 스타일로 되있어서 로비에서 몇 컷 조심히 찍어봄 ㅋㅋㅋ

날씨가 너무 추워 오늘은 사진은 봄에 와서 다시 찍기로 하고
바로 미술관으로 향함

프린스턴 미술관도 꽤 많은 작품들을 보유 한다고 해서 
나름 기대기대 하면서 들어갔다.

겨울옷이라서 정전기 때문에 그러는 건지는 몰라도
옷은 따로 입장 하기전에 입구 옆에 있는 옷걸이에 걸고 입장 했다.

가방도 락커에 넣어야 하는거 같았는데,
내가 카메라 가방도 락커에 넣어야 하냐고 하니 그냥 들어가도 괜찮다고 한다.

입구부터 덩치 큰 우리 흑시큐리티 형들이 딱 지키고 서계셨다.
ㅎㅎㅎ 나 쫄았음

그래서 사실 맘대로 사진을 못찍었다.
괜히 쫄아서 찍을때 미리 물어보고 찍고... 몇 장 찍지도 못함... ㅠㅠ

현대 작품은 초반 입구에서 몇 작품 밖에 없었고 대부분은 18c ~ 19c 서양 미술이 주를 이뤘다.
내가 아는 유명한 작가들 작품이 없어서 거의 지나치다시피 보고 말았는데

19c 미국 풍경을 그린 작품은 큰 캠퍼스에 인디오들 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거 같아서 좀 유심히 봤다.

보다 보니 전쟁을 그린 작품들도 있었는데
막상 디테일한 묘사가 개인적으로는 19세 이하 관람 불가를 줘야 할거 같았음 (야한것 보다.... 잔인함 ㅠㅠ)

그래도 앤디워홀 형님 작품도 한 컷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아직 난 예술작품 쪼렙이라 아는거 하나만 나와도 신남 ㅋ

관람한 어제 오늘 2일간 우주관련 세미나도 있다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지구나 우주 사진들 좀 볼수 있나 했더니
아쉽게도 내가 본 1층에서는 볼 수 없었다.

주차장을 2시간만 예약 해놔서 아쉽게도 딱 2층만 관람 하고 재빠르게 빠져 나옴 ㅋㅋㅋ
이래야 다음에 또 올테니~~

다음에는 날 좋을때 다시 와서 캠퍼스 좀 누벼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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