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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North.USA

뉴욕나들이 - 9/11 Memorial Day -

by 달려라폴폴 2018.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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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에 면허증 공증하러 간김에 오랜만에 온 뉴욕에 잠시 들렸다가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뉴욕이라 (3년만에!!)
늦게 까지 놀고 싶었지만, 아직 막차 시간도 잘 모르고
지금은 여행자 모드가 아니니까 딱 2,3시간만 있을곳을 찾았다.

생각해 보니 때마침 오늘이 9/11 Memorial Day 였다.
뭐 911은 설명이 필요 없으니까 ...

특히 15년도 뉴욕에 왔을때도 방문 했을때 엄청 여운이 남던 곳이라
영사관에서 MTA를 타고 바로 이동을 했다.

옛날에 MTA 탈 땐 못 느꼈는데...
한번 타는데 $3 인데 인간적으로 너무 비싼거 아님?? =_=
어쨋든 그 비싼돈을 내고서 Fulton St.로 향했다.

오랜만에 WTC 쪽으로 걸어가니 예전에는 공사중인 곳도 많았고
주변에 진입로가 굉장히 복잡 했는데 이번에는 5분정도 걸어가니 바로 WTC 다.

하지만 아쉽게도 행사준비 및 추모 분위기 때문에
9/11 Memorial Park 는 관계자, 가족외에는 통제를 제한하고 있었다.

아쉽지만 멀리에서라도 잠시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기도해 보았다.

Memorial park 는 많은 분들이 가는데 그 옆에 FDNY Memorial wall 도 있다.
소방관들을 위한 기념벽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마찬가지로 행사를 하면서 추모열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한국은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가 매우 아쉬운데
정말 빨리 빨리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공감대가 한국에도 고생하는 분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
(정치하는 놈들아... 좀... 이런거나 해라. 그놈의 밥그릇 싸움 그만하고...)

Memorial Park 주변을 걸으면서 오랜만에 뉴욕 점심 시간을 즐기기로 했다.
근처는 너무 사람이 많아서 좀 떨어진 곳에 있는
브런치 까페로 갔다. (라고 쓰고 파리바게트감 ㅋㅋㅋㅋ)

브런치를 먹으려고 간거니까 샐러드를 쳐묵 해보았다.

벌써 시간이 3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기차타고 Rahway 역에서 차 가지고 집까지 가려면 지금은 출발해야 해지기전에 도착 할거 같다.
요 몇일 여기는 허리케인 덕분에 하루종이 꾸리꾸리 날씨에
비가 내렸다 멈췄다 지랄 난리부르스중이다 ㅠㅠ

Penn Station 가기 전에 잠시 엠파이어스테이트 근처 한인타운에 들렸다.
지인들이 미국 오고 싶어 하길래
미국음식대신 간지나게 곱창 먹어야 된다고 놀리려고 한인타운에 있는 술집 간판들을 찍어서 공유 해줬다 ㅋㅋ

확실히 미국은 땅덩이가 너무 넓은 나라라서
한번 움직이는데 기본은 1,2시간 잡아 먹고 있어서

Rahway 까지 가니까 벌써 해는 지려고 준비 중이었다.

나중에 미국생활이 좀 익숙해지면 뉴욕도 여기저기 다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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