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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North.USA

19년 6월, 헬로? Philly~

by 달려라폴폴 2019.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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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싸이먼이 한국으로 가겠다며,
급 결성된 필리나들이
늘 그렇듯 시커먼 남자들이라 대충 포스팅을 해볼까 함

동네에서 필리까지는 한 시간 반 남짓 걸리는 거리다
무서운 트렌턴만 지나면 바로 필라델피아로 가는 95번 고속도로가 쭉 뻗는다

동생 녀석들이 이번에는 숙소부터 코스까지
쫙~ 준비해준 덕분에 나는 뒷좌석에서 과자만 까먹으면서 편하게 이동 ㅋㅋ

숙소는 다행히 유펜 근처에 잡아놔서 근처에 주차를 하고
슬렁슬렁 점심 먹을 곳을 찾아서 유펜 다운타운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오늘 날씨 왜이래?
6월인건 알겠는데 오늘 따라 겁나게 푹푹 찌는 날씨...

1km 정도만 걸으면 갈거 같았던 식당은
500m 만 걸어도 넘나 힘듦... 결국 근처 seven eleven 에서 슬러쉬+에어콘느님을 영접 하기로함

어떻게 겨우 힘을 얻어서 식당에 도착했는데
왠열... 아직 영업시간이 아님 ㅋ

1시간 같은 10분을 기다린 끝에 (응??!!)
한식당에 입성함. 다 먹고나서 루카스였는지 싸이먼이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지가 계산할라고 그랬다고...

앗쉬... 미리 말하라고!!

뭐 늘 그랬듯 우리는 한식당으로 와서
ㅍㅍㅅㅅ를 위한 ㅍㅍㅎㅇ을 시작함 ㅋㅋㅋ

이제 좀 살만 하겠다 싶으니 유펜을 구경하러 (기념품사러)
고고씽 함

유펜=펜실베니아 대학인데
내가 알기론 지금 미국실세 도람푸형님이 여기 출신으로 알고 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득보는건 없다...
그냥 그렇다고...

나름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어 보겠다고
애들을 뺑뺑이 돌려봤는데, 옷걸이 좋은 루카스만 사진이 좀 받는다

싸이먼군은 어색어색 열매를 한 100만개 먹어서 그런지
부자연스러움이 곳곳에 묻어난다 ㅋㅋㅋ

저번에 동생들이 한국에서 왔을때는
구 도심을 잠깐. 아주 잠깐. 들렸는데 오늘은 신도심?을 가보기로 했다.

뭐 이야기 들어보니 여기 LOVE 가 진짜 오리지날 러브라는데
하두 여기저기 있다보니 뭐가 맞는진 모르겠다.

유펜에서 우버를 타고 다시 차로 다운타운을 진입하는데
우와... 뭔가 도시가 겁나 작은거 같은데 현대적인 빌딩 사이로 오래된 시청 건물이 간지 쩐다

어떤 느낌이냐면 아마 외국인이 서울 빌딩숲을 따라 차타고 가다가
딱 앞에 세종대왕 동상보이면서 광화문 보이는 그런느낌??

어쨋든 뭔가 딱 느낌 왔다.
여기가 인스타 스팟 ㅋ

누가봐도 필라델피아 왔다고 알려주는 필라델피아 문구 앞에서 사진도 찍고
길건너 시청건물 주변에서 아이들 노는 것도 구경했다

하지만...
아.. 더워... 시퐁.. 개 더워... 끕끕해 ;ㅁ;

그냥 관광이고 뭐고 스벅에 들어가서 에어콘 바람에 흐느적 거리고 있었다
그거 몇분 돌아다녔다고 얼굴은 벌게 져서... 흠.., 이런게 나이 먹는건가 싶다

근처에 시장이 있다고 한번 가보자고 했는데
사실 거기 가면 더 더울거 같아서 꼰대스킬로 가지말자고 동생들 설득...ㅋㅋ

그냥 빨리 마트가서 장보고 숙소가서 씻고 술이나 먹자고 겁나 꼬셨닼
그런데 사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나는 밤새고 일하고 와서 안자고 바로 필리 쏨...

졸라 피곤하고 눈감기고 
오후 3시, 4시넘으니까 미칠거 같은거임

다행히 이녀석들도 피곤한지 수긍하고
숙소로 넘어가기로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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