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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North.USA

19년 2월, Gulliver`s Gate

by 달려라폴폴 2019.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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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회사에서 주는 조삼모사 격주 휴무일이다.
그런데 사실 말이 격주 휴무지, 금요일 아침까지 밤샘 근무 하고 집에가면
금요일 하루는 순삭이다.

즉, 토요일 하루만 뭔가를 할 수 있단 말이지...

그런데 그 또한 귀찮아서 침대에서 안나오게 된다.

6일을 밤새고 일하는데 하루 쉰다고 갑자기 빡!! 낮생활이 가능 한가?
젊은이들은 가능 할 지 모르겠는데, 나는 이제 글러먹었다네... ㅠㅠ

그래도 너무 아쉬워서 어떻게든 몸뚱이를 끌고
사진기 하나 챙겨서 뉴욕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탔다.

그래도 처음에 여기와서 기차를 많이 탔는데
몇 달 동안은 관심도 없었다. (뉴욕 갈일이 없었으니 ㅎ)

기차 안에서 급하게 어딜가야되나 Goldstar, ticketmaster 앱들을 검색하다
Gulliver`s gate 라는 테마파크 티켓을 발견함

추운데 밖에서 고생 하는 것보다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자는 마음으로
결제를 클릭했다.

그렇게 뉴욕가는 기차 안에서 $20로 티켓을 Get!! ㅎㅎ

Penn Station 에서 내리자 마다 곧장 42st 으로 올라감
그런데 올라가도 바로 가면 되는걸 그걸 헤매서
Time square를 못찾음 ㅠㅠ

다행이 살짝 어버버 하다 보니 외진 골목에 Gulliver s Gate 에 도착함
입구에서 앱으로 결제한 바우처를 보여주니 쿨하게 2층으로 가라고 안내해줌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서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끄러운 정도는 아니었음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잘 케어하는것도 없잖아 있고...
한국에서는 그냥 냅두는(?) 것과는 약간 다른듯...

2층에 올라가니 자유의 여신상이 짜잔!
하고 반겨줌

입구는 여기가 뉴욕이다!! 이런느낌의 뉴욕 미니어처들로 꾸며져 있고
브루클린 덤보로 시작해서 그랜드 센트럴까지 이어져 있었다

4개 정도의 Section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중 한 Section은 모두 뉴욕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졌다.

그밖에 유럽이나, 아시아들의 랜드마크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은 없었다 ㅠㅠ

한국 경복궁도 있고, 경주도 있고
되게 많은데... 아직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명한 핫플레이스가 아니었음...

그리고 실제로 미니어쳐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
어떻게 조그만 미니어쳐를 만드는지,
그리고 전시공간안에 움직이는 동력들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게 할지
에 대한 여러 가지들을 Open 연구소 처럼 보여주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공항은 약간 멋있었음
일정한 시간에 따라서 진짜 공항 처럼 비행기가 이륙, 착륙함

시간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볼만함

처음에 볼 때는 박물관치고는 작네? 라고 생각했는데
사진기들고 뽈뽈 거렸더니 점점 다리가 아파옴...

이제 슬슬 집에 가볼 생각으로 체험관?으로 자리를 옮겨서 의자에 앉아서 
멍을 때렸다.

여행객들을 위한 포토존이 있긴 했는데
나 혼자 와서 그런지 사진찍기가 좀 X 팔려서 안찍음 ㅠㅠ

나 예전에는 셀카 겁나 잘 찍고 다녔는데...
이제 나이먹었나 보다...

아쉽지만 한국에서도 대만에서도 가본 미니어쳐 전시관이라
잘 봤다는 느낌 보다는 그냥 저냥 시간을 잘 보냈다 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애들이 있으면 정말 올만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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