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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Latin.Bolivia

볼리비아 3일차 - 라파즈 탈출 대작전 -

by 달려라폴폴 201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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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La Paz에 묶인지도 3일째다
여행은 자고로 예상치 못한 일정 변화와 이벤트로 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제는 우유니로 가고 싶어... (TωT)/~~ 
새벽에 우유니로 가는 버스를 예약하기위해 어제 예슬님과 다른 일행들과 6시에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버스 예약 스트레스인지 꿈에서 버스를 놓치고 이상한 투어 예약으로 우유니로 가는 악몽? 까지 꿔서 그런지 불안감이 200% 엄습해 왔다 -__-;;;

후후... 하지만 우린 다행히 버스를 예약 할수 있었지
나와 예슬님 종지님 동혁님 모두 Panaamericana라는 미확인 버스? 를 선택 했다 (버스는 따로 블로그를 작성해야 겠긔~)

기분 좋은 예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한숨 더 때리기로? 했다

조식을 포기하고 한숨 때리고 난 뒤 드디어 짐정리를 했다
어짜피 점심때까지는 일행들과 약속을 잡지 않아서 우유니랑 뉴욕에서 할일들이 있는지 정리도 하고 편안히 시간을 보냈다

예슬님과 동혁님 두명이랑 점심약속을 했고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한식!!을 먹을 수 있었다

페루에서 먹은 사랑채 보다는 약간? 비싼 가격의 느낌이었는데
무려 6가지의 밑반찬이 우릴 기쁘게 해줬다 >ㅁ<

하지만 역시 카니발의 여파인지
사장님께서 재료구하기가 힘들어 안돼는 메뉴가 많다고 시키는것 마다 지금은 안된다고 하신다 ㅠㅠ

그래도 돌솥비빔밥은 맛있었다 ㅎㅎ
그거 아니더라도 비빔냉면이나 순두부찌개 다 맛있었다

언제 남미에 와서 이런 한식을 먹어보겠냐아~ o(*^▽^*)o~♪ 
예전에는 여행때 한식을 먹는 사람들이 이상했는데
나도 나이가 먹었나봥... 일주일에 한번은 땡겨...;ㅁ;

배가 따싯하니 이제 돌아다닐 맛이 난다ㅋㅋ
코리아타운 주인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택시를 타고
우리는 달의계곡인 Valle de la LUNA로 향했다

세명이서 택시비를 쉐어한 덕분에 입장료만 내고 15bol 들었다
다른 곳에서 이야기 들은대로 아담한 사이즈? 의 풍경이었다

시내에서 30여분 정도로 멀지도 않아서
가볍게 다녀올 정도 인것 같다 ㅎㅎ

사실 '이런걸 돈받고 입장시키다니...'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사암의 특성상 비와 바람에 의해 계속 깍여가는 곳이기 때문에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부담감?에 관리비로 받는 정도는 나쁘지 않은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는 물이 공짜!! >ㅁ<
15 bol 어치 물이나 마셔보자 ㅋㅋ

예전에 Perth에 여행을 갔을 때 Pinnacles 에서도 본 적이 있어 오랜만에 감흥에 젖었다
피너클스는 앞으로 100년 안에는 풍화작용에 의해 없어질 거라고 하는데...

왠지 나중에는 이곳 달의 계곡도 그렇게 될거라는
생각을 해보니 뭔가 서운하다 (특히나 볼리비아는 이런 관광산업으로 버는 돈이 쏠쏠한데 ㅠㅠ)

달이랑 가까워서 인지 아니면 달 같은 느낌이어서
달의 계곡이란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기념 사진을 찰칵!
o(〃'▽'〃)oあははっ♪

이곳에 가면 15분 코스와 60분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그런데 정말 60분 맞나?

그냥 멀리서 지켜봐도 60분 걸릴 정도는 아닌데...
그정도로 작은 공간이다 ㅋㅋ

사진에 나온 분위기는 달의 계곡 대탐험이다 ㅎㅎ
유달리 동혁님이 사진빨이 잘 받넹

뭔가 National Geographic 느낌 돋는다

예슬님이 뭔가 멋진짤을 블로그에서 봤다며
계곡 그 포인트를 찾아 다녔다 ㅋㅋ

언뜻 보면 되게 쉬운 포즈지만
저 뒤에는 7,8m 정도 되는 낭떠러지다 -__-;;;

아무리 사암이라지만 떨어지면 매우 아플꺼 같아 ㅠㅠ
혹시 나 몸 뚫리면 어쩔...

이번엔 계곡을 내려가서 찍어 본 컷
그런데 여기도 느낌이 아니라고 하네 ㅠㅠ

내려가는 것도 올라가는 것도
모래라서 미끄러지는데 힝...

한참 사진 포인트를 찾던 도중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피할 곳도 이곳은 마땅히 없어 과감히 LaPaz시내로 들어가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저녁에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한 현선님, 경진님이 때마침 버스에서 내렸다

우리는 이런데 뭐하러 오냐고 계속 겁을 줬다 ((ιご,.ご)!
그래서 돌아갈까 하고 고민하길래 이왕 왔는데 보라며ㅋㅋ 다시 강추

경진님이 준 아오리사과를 먹으면 시내로 고고!
비는 계속 오락 가락 하고 있다...

에휴 숙소 도착하면 비는 안내렸으면 좋겠다 >_<

3일이나 라파즈에 있으니까 매우 지루 했다
특히나 쿠스코에 비해서 볼거리도 없고
뭐라고 할까... 나랑 잘 안맞는 도시였다 ㅠㅠ

예슬님이랑 Hostel 5층 cafeteria 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짐을 챙겨 터미널로 향했다

다들 터미널에 모여 계셨고 간단히 저녁도 해결 할겸
햄버거로 끼니를 때웠다

그런데 버스를 타려는데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
응? 우리 어디서 타야 되는 거야 하고 물어 봤더니 제일 끝 플랫폼으로 가라고 한다

그런데 플랫폼에는 우리가 타야할 Panaamericana가 안보인다 
하하 ㄴ(˙▽ ˙ㆀ)ㄱ  어디로 갔냐?

여기저기 물어보고 뛰어다녀서 출발하기 1분전에 짐을 싣었다
s(  ̄ ∇ ̄)∠))) 혹시나 하는 마음에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이렇게 겨우 탈줄이야...

버스는 semi cama라고 하기에는 너무 구렸지만 ㅠㅠ
카니발 덕분에 표 구하기가 힘들어 이대로 만족 하기로 했다

그렇게 우린 3일만에 라파즈를 탈출 했다

3 days Payments 339 bol
* 환전 $80 = 552 bol

2월 18일
우유니버스130
택시8
버스택스2
한인마트50
선크림34
택시쉐어30
점심한식60
달의계곡15
간식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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