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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Latin.Peru

페루 5일차 - 쿠스코에서 깔짝 거리기 -

by 달려라폴폴 201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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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츄픽츄에서 너무 힘든 날들을 보내고
남은 쿠스코의 일정은 널널하게 보내기로 결심했다

게다가 잃어버린 짐도 돌아왔겠다~~ 후후 이제 진정한 잉여를 보여주지!!
아침에 느그적느그적 거리면서 누나들이 부탁한 엽서를 붙이기로 했다

지난번에 지나가면서 확인한 우체국으로
슬렁슬렁 걸어갔다

무려 보내는데 6.5 sol 이나 한다 ;ㅁ;
이렇게 비싸서 페루사람들 어디 외국으로 편지 보내겠어!!

예전에 함께 워킹홀리데이를 보냈던 사람들에게
갈지 안갈지 확신 할수 없는 엽서를 보냈다 ㅋㅋ

나름 우편함이 간지가 좔좔 흐른다
음... 여기에 손을 넣으면 잘려나간다는 건가?? ㅎㅎ

다행이 우편을 보내도 손은 잘려나가지 않는다
여행을 다녀와서 한달이 지난 지금... 전세계를 돌아서 엽서를 받았다고 한다(˙▽ ˙ㆀ)v  nice!!

부지런 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나온김에 오후에는 투어란걸 해보기로 했다
마냥 방에서 딩굴거릴수 만은 없기에...

Hostel 근처에 있는 투어사에 들어가서 일단 쇼부모드로 진입했다
투어 사장님과 담판에 들어갔다

나 : 사장님. 나 오늘 데이투어 하고 싶어효
사장님 : 와우 호갱님 어떤 투어를 하고 싶나요?
나 : 그냥 간단하고 싼거...
사장님 : (계산기 두들기며) 그래? 그럼 넌 이거, 요고, 거시기 어때?
나 : 사장 횽아... 비싸 싼거 없어?
사장님 : 응 없어 ㅋㅋ 그냥 해 어때?
나 : 나 돈없는데... 그럼 두개 하면 싸게 해줘~
사장님 : 그래 두개 하면 호갱인증 가격으로 해줄께. blah blah blah...

그렇게 오늘 내일 투어를 예약 했다
그런데 계산을 하고 나니 갑자기 말바꾸기.. -__-;;;

사장님 : 그런데 너 입장권은 따로사야돼 ( ‥)( . .)( ‥) Oops! Sorry...
나 : (ノºДº)ノ 워메!!

결국 Boleto turistico 티켓을 130 sol을 주고 샀다 ;ㅁ; (학생 할인 적용이 되지만 난 만 26이 넘어서 안된데..;;;)
내 호스텔 가격이 25 sol 인데 일주일치 숙소값이네...

이럴줄 알았으면 처음 도착 할때 살걸 그랬다
알고 있었는데 쓸일 없을줄 알고 안샀는데 닝기리...;;;

Hostel 에서 뒹굴 거리다가 1시즈음에 어기적 어기적 Armas 광장으로 나왔다
투어가기전에 점심을 먹어야 했기에

오랜만에 전세계인의 김밥천국인
McDonalds 로 고고씽 했다

6 sol 짜리 저렴이 햄버거를 사서 버스에서 먹다보니
걸어서도 갈 수있는 코리칸차에 도착했다

Qorikancha는 케츄아 어로 '금빛 정원'이라고 불리며 종교의식 뿐만 아니라
전체활동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스페인에서 지배할 당시에 이를 부서버리고 그위에 성당을 지었는데
바로 Iglesia de Santo Domingo 라고 한다

예전에 쿠스코에 지진이 난 적이 있는데 잉카인들이 세운
초석은 금하나도 안갔다고 하는데

와우... 정말 잉카인들 건축술은 대!다!나!다! (|| ̄ㄷ ̄)/~ 헉!!
하지만 여기 역시 입장료를 또!! 따로 냈어 ㅠㅠ
(그나마 위안은 학생 반값 할인이 되넹...)

아쉽게도 투어에 유일한 No espanol은 나밖에 없었다 ㅠㅠ
다들 페루, 칠레, 콜롬비아... 남미사람들뿐

그래서 가이드 분이 영어가 됨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어로만 설명을 했다 ;;;

뭐 대충 눈치로는 알아먹지만
자세한 설명은 알아 들을수 없어서

매우 난감 + 난감 했다 ㅠㅠ
뭐 그렇다고 해서 영어도 잘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역시 남미는 언어의 장벽이 제일 크다...

코리칸차는 입장권을 사면 일주일 동안 이었나? 언제든 재입장이 가능 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와서 천천히 봐야지 하고 생각 했지만...

결국은 다시 안왔지롱 ㅋㅋ
하하하;; (˙▽ ˙ㆀ)v

그동안 수차례에 지진에도
암시롱도 안했다는 돌 앞에서 사진 한컷 ㅋ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향했다
꼬불꼬불 마을길을 올라서 20여분 정도 달리니

Saqsaywaman에 도착 했다
고대 태양신을 모셨다는 쿠스코의 도시로 추정되는 삭사이우망

아직도 이곳이 정확히 무엇인지 연구중이라고 하는데
에스파뇰이라서 눈치껏!! ㅠㅠ
..................... べ( ノx _x)ノ

나의 전매 특허
호주머니에 손넣고 사진찍기 ㅎㅎ

흠... 근데 누가 찍어줬지??
여기선 셀카만 찍은 기억밖에 없는데 ;;;

삭사이우망에 올라오자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적색 벽돌만 만들어진 도시
철골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와 비교 하면
언제 무너질지 모를것 같은 도시지만

멀리서 보면 풍경자체가 간지 乃

투어를 돌며 설명을 해주는 가이드
눈치껏 설명을 들은 결과

이곳은 잉카인들의 거주지로 추정되며
이곳에서 잉카인들이 잉여를 빨았다고 한다??

그들은 거대한 돌 들을 조각하여 건물을 만들었는데
아직도 미스테리 하다는

나만의 해석? 이다 ;;;; 

주춧돌 위의 전망대? 같은 곳으로 올라가는 길
사실 320m 밖에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고산 지대라서 조그만 걸어도 숨이차고 땀이나...;;;

그렇다고 해서 반바지 반발이면 또 추워 ;;;;
~ベ(ㅠ_ ㅜ へ)

삭사이우망을 나와 다른 유적지로 이동!!

같이 버스타고 다닌 페루 친구
같이 사진을 찍자며 친구한테 부탁해서 얻은 한컷 ㅋㅋ

눈이 상당히 졸려 보인다
나중에 페북 친구로 맺기도 했는데 맨날 잠자기전 사진만 올림 ㅋㅋ

리마에서 방학이라 쿠스코에 여행을 왔다고 한다
아쉽게도 영어를 전혀 사용 할 줄 몰라서
번역기로 단어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

잠시 후엔 이상한 돌산으로 안내했다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돌을 삭사이우망으로 보낸다는 걸 보니
흠흠 채석장이군 ㅎㅎ

그런데 그림을 보여주며 하는 말은
제사 모시는거 같은데...;;;;

엣쉬 못알아 먹겠네!!!

동굴에서 뭔가 한다는 설명도 하고 있으나
나는 못알아 먹고 있음 ㅠㅠ
이것들 나만 뺴고 알아먹고 나서 웃고 있어 ;;;;

외로움에 혼자 셀카를 찍어 봤다

다음으로 이동한 피삭 (맞나??;;)

입구 사진을 찍었으나 일일히 확인 하기 귀찮다 ;;;
이곳에서도 가이드는 열심히 설명하지만
우리들은 우리 앞에서 옥수수를 받아먹는 개가 더 신기 하다 ㅋㅋㅋ

던져주는 옥수수를 모두 받아먹는 묘기를 보여주며
우리들의 관심을 듬뿍? 받았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남미 이모랑 투샷이 나와 버렸다;;
혼자 카메라 세우고 찍는게 신기한 고냥 !!

(*`д´)b

뒤에서 "Are you going alone?" 이라고 묻길래
"Si, solo" 라고 해줌 ㅋㅋ

지금은 다 무너져 버린 돌담 밑에서 한장 찍어도 보고 ~~

다음은 흠... 여기가 어딜까?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ㅠㅠ

같이 있던 유럽 가족 중 아버지가 혼자 다니는 내가 불쌍한 지
"동양인! 너 저기 서봐 내가 찍어줄께"
라며 도움을 줬다 ㅋㅋ

그래서 일케 점프를 했더니
자기네도 점프 하겠다며 점프샷찍어달라고 ㅎㅎ
옆에 보이는 막내녀석 몇번 뛰더니 힘들다고 헥헥 댐 ζ( ´ Д`)η 

누군가 찍어준거 같은 멋진 사진이지만
사진은 위에다 사진 올려 놓고 뛰어 내려가 찍은 사진

혼자 여행하다 보면 이런 설정 샷에
같이 투어를 도는 녀석들의 신기하다는 눈빛을 마음껏 누릴수 있다...

"쳇!!! 그렇게 보지 말고 너희가 나좀 찍어주라고!!"

마지막 지역인 정원? 까지 여행을 마치고
오늘 에스파뇰로 (내가 못알아 먹는!) 친절하게 가이드 해준
이름은 까먹었지만 L 모씨와 기념 촬영 찰칵!!

몇 안되는 가이드 였지만 
동네 잘나가는 형님 포스를 풍기며 열심히 가이드 해줬다

삭사이우망에서는 영어로도 잠깐 가이드 해주고 채석장에서는 내 질문에 답변도 해주고
Gracias!!

어느덧 해는 저물고
다시 버스는 쿠스코로 돌아갔다

쿠스코 근교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보인
쿠스코 시내의 모습...

분명 사진찍을 때는 반딧물이 반짝이는 것 처럼
정말 예뻣는데 사진은 왜이래??!! ㅎㅎ

무사히 아르마스 광장에 도착하고
나는 생존 사진 찰칵!! 

오늘 저녁은 고생한 나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쿠스코의 유일한 한국인 식당!!

바로바로 사랑채!!
가격은 일반 페루판 김천보다는 1.5배정도 비싸지만

한식을 먹지 못한다면 난 남은 남미 일정을
버틸수가 없어!!! ( T -˘)

입구에 들어오니 바로 들리는 "어서오세요"
아아... 이거 한국어 맞지? 한국어...

사장님은 메뉴판을 주고 천천히 주문하라며 ...
한국어가 이렇게 아름다운 언어였구나 ㅎㅎ

바로 난 김치찌개를 시켰다

짜잔~~!!
드디어 김치찌게 등장!!

게다가 저위에 밑반찬이 무려 6개나!!
페루에 많지 않은 한인사회에서 더구나 쿠스코의 유일한 한인식당에서 
이렇게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을수 있는게 말이나 되냐고!!

나... 너무 맛있어서 김치찌개 국물까지 다먹었음;;;
반찬도 아까워서 다먹었음 ;;;

역시 밥은 해외에서 먹어야 제맛 ㅎㅎ
s( ̄∇ ̄)/`


5 days payments 351.9 sol

2월14일
엽서32.5
세탁17.5
반팔350
알파카s16
시티투어30
모레이투어35
boleino티켓130
커리칸챠입장10
맥도날드5.9
김치찌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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