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Trip In Taipei -10월-

해외 출장은 이상하게도 스트레스가 먼저 온다

다른 사람들은 배부른 이야기라 하겠지만...

내 경우에는 해외출장 = 잦은야근

라는 공식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원래 출장은 뜬금없이 가는게 제맛임

나역시 월요일날 오후에 팀장님이...

"정대리 대만 다녀와~!! 비행기는 이따 메일로 보내 줄께~"

 ( ノºД˙)ノ

그렇게 화요일 아침 허겁지겁 차를 몰고 인천 공항으로

여기서 꿀팁!!

인천공항은 단기주차장은 가격이 좀 있지만 장기주차장은 1일 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물론 오는데 톨비 까지 다하면 비싸지지만 ;;;

게다가 난 경차!! 50% 혜택을 지니기 때문에

총 4일 (18000원) + 톨비 (6000원) 으로 

공항버스보다는 약간 더 들지만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장점이 있었음

그리고 내가 주차한 곳은 장기주차장의

주차타워!!

여긴 공항철도 종착역과 거의 비슷한 위치라

난 멀다고 느끼지 못함 ㅋ

일요일도 밤까지 사무실에 있다가

아침 일찍 준비해서 공항을 온거라

비행기를 타자마자

그리곤... 2시간 떡실신...

대항해 시대에는 아쉽게도 대만이 없지만 ㅋㅋ
나는 대만에 도착함
(코에이 이놈들 대만은 일본 겁나 좋아하는데... 한국이랑 대만 개무시 ㅠㅠ)

그렇게 잘 도착 한뒤
공항 안에서 유심 GET!!

차장님이 Free data 유심이 있다고 해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청화텔레콤에서 유심 구매

가격은 단돈 300NT !!

타이페이는 거의 3년? 만에 가는거라

살짝 기대 대기는 했지만

레지던스에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자마자 

바로 사무실로 고고씽...

하알... 그래... 이게 출장이지 ;;;

 

팀장님과 고객 사무실에 가서 일을 하고

7시 정도에 퇴근하고 레지던스 근처 푸드 코트로 갔다

다행히 대만음식만 있는게 아니고

일식이나 한식, 인도 음식도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

But!!!

그 많은 메뉴 중 왜 나는 면요리를 골랐을까??

위에 맛도 없는 블랙커피를 돈주고 마시고...

(정말 쓰고 맛없음 ;;;)

마치 라면을 끓이다 만듯한 면요리 등장이요...

점심에 구운듯한 스팸과 계란후라이가...

나의 불길한 대만 출장을 맞이 했다 ㅎㅎ

결국 까르푸에서 피자와 맥주를 사서 레지던스로 돌아갔다

3일간은 숙소에서 밥을 해먹어야 겠다 ㅠㅠ

아... 출장 시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