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 2010] 후쿠오카 신사방문

신사는 일본의 민속신앙인 신토(神道)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고 하네요
일본 여행에서 빠지지 않고 여행 하는 곳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일본 내에서 규모 있는 신사는 8만여곳이 넘고, 작은 신사들 까지 합하면 30만곳이 넘는다고 하니 일본 문화의 하나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것 같아요

다만, 우리가 잘아는 아스쿠니 신사 처럼 일본의 전범 가해자들을 모시는 신사도 있어서
일본에 대해서 신사라는 이미지는 어느정도 반감이 있었어요

이번 후쿠오카를 다녀오면서 2,3군데의 신사를 방문했는데,
너무 오래된 지라 이름이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ㅁ; (제일 아쉬운 부분)

첫번째 들어간 신사에요. 사실 잘 모르고 들어가면 여기가 신사인지,
아니면 절인지, 혹은 개인 가옥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거 같아요
규모가 적은 신사들은 경내가 넓게 구성되어 있지 않고 건물 한채만 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잘 모르는 신사지만 처음 방문한 신사라서 인증사진을 찍고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 했어요
이날도 평일 오전이라 움직 였던 곳이 한가 했어요

다음 방문한 신사는 비교적 큰 신사 였어요
입구에서 담벼락 부터 첫번째 방문한 신사랑은 확연히 달랐던 기억이예요

안에 연못이 있어서 잉어도 보이고,
심지어 두루미(?) 도 보이는게... 이때는 정말 일본은 참 자연 경관을 잘꾸미는 구나...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네요 (선진국은 다르구나... 이런느낌?)

어떤 구역들은 관광객이나 일반인에게 오픈 하지 않는 곳도 있었어요
한국어 표지판도 보였는데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들어갔으면 하나 붙여 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번째 신사도 둘러보고, 
간단히 점심을 해결 하고 다음 신사를 찾아 떠났답니다

이번 신사는 이것 저것 볼거리가 꽤 많았답니다
특히나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남녀들이 촬영중이라 뭐하고 있나 기웃기웃 거렸어요

여기는 구시다 신사라는 곳이었는데 후쿠오카에서 나름 크고 유명한 곳이라고 기억 합니다
특히나 후쿠오카에 하는 축제 중에 하나가 있는데
하카타기온야마카사축제 博多祇園山笠 가 엄청 유명하다고 하네요

소원을 비는 곳도 있고요
실제로 사람들이 와서 소원을 많이 빌기도 하더라구요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내가 방문한 신사 중에 한 곳인 구시다 신사에
옛날 우리나리의 명성황후를 시해했던 칼이 보관되어 있다고는 걸 알았답니다

그때 그걸 알았다면 이곳에 좀더 많은 생각을 가지고 둘러봤을텐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전혀 그런것 없이 여기저기 사진만 찍고 보다 왔답니다

예전에 신채호 선생님께서 이야기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참...
저한테 딱 맞는 말이었더라구요... 앞으로는 여행 가기 전에 좀더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