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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Asia.Japan

[추억여행 2010] 하카타에서 뭐 먹지?

by 달려라폴폴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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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812-0012 Fukuoka, Hakata Ward, 博多駅中央街1−1


초보 여행자 티 팍팍 내던 시절,
막상 일본에 갔지만 뭘 할지는 많이 계획을 세우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이때는 최대한 배낭을 메고 많은 나라를 둘러보자~
1년에 적어도 2번은 해외에 나가보자~ 이런 목표들만 세웠던 시기였었죠

가서 어떤걸 봐야 겠다 뭘 먹어봐야 겠다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못세우던
정말 초보 딱지를 붙이고 여행다니는 그런 시절이었답니다 

그래도 그시절에는 기차 역만 봐도 우와 거렸고,
어떤 음식을 먹어봐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려고 했고 말도 잘 못해서 쭈뼛쭈뼛 했지만

덕분에 나중에 호주도 다녀오고, 남미도, 미국도 다녀오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나름 2010년대에 트렌디 한 안본듯한 사진을 찍겠다며

다리 옆에 핸드폰을 세워두고 후다닥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캐리어까지 한손에 들고 찍어 본다고 꽤나 고생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다행히 사람이 지나가진 않았죠)

하카타역사 안에 있는 빵집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한국은 이때 부터 이미 프렌차이즈 빵집들이 대세가 되고 맛의 표준화가 이뤄졌는데
일본은 의외로 다양한 빵집과 종류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만에서도 알게 된 건데 일본과 대만은 생각보다 제빵 프랜차이즈가 크지 않아 동네 빵집들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더라구요

이때는 돈을 써야 할때 잘 쓰지도 못하고,
아끼면서 가성비 여행에 한창 빠져 있을때라 아침에는 빵으로 대충 떼우고 점심은 모스버거에서 해결 했었답니다

이때만 해도 아직 한국에 모스버거가 들어오기 전이라 가성비로 모스버거가 참 좋을때 였죠
요즘에는 모스버거도 예전만 못하다고 해서 안 먹은지 꽤 된거 같은데 궁금 하네요 

잘 먹고 어쨋든 하카타 근처에 있는 Game Station 에 가서 게임도 좀 하고
캐릭터나 게임 CD등 이것 저것 구경 했었네요

계획이 많지 않아 그냥 여기저기 구경하며 걷다보니 너무 많이 걸어서
되돌아 갈때는 버스를 탔었던거 같네요
기억에 100엔 버스 이런거라 좋았는데 생각해 보면 이때 100엔 = 1200원 정도 일때라 사실은 싼게 아니었죠 ㅎㅎ

그래도 저녁은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어서 일본 체인점 같은 텐동 전문점에 갔습니다~
이때는 텐동이라는 단어도 모를때라 그냥 튀김 밥 정도로 생각했는데 ㅎㅎ
이제 보니 텐동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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