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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Asia.Japan

[추억여행 2010] 하카타 커널시티

by 달려라폴폴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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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 하카타
1 Chome-2 Sumiyoshi, Hakata Ward, Fukuoka

이때만 해도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온지 얼마 안될 때라 쇼핑몰, 아울렛 이런 종류의 복합 상가를 잘 몰랐었어요
그러다 하카타에 유명한 몰이 있다고 해서 방문 했답니다

이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분수쇼가 있다고 하는데...
이때는 몰랐었네요 ㅎㅎ

후쿠오카 주변으로는 하카타강, 나카스강이 수로처럼 쭈욱 이어져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것 같아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캐널 시티를 강둑을 따라서 쭉 올라왔던거 같아요

이때만해도 대형 일본어 광고판이 마냥 신기할 때라서 보이는 족족 찍었는데
지금 보니 약간은 촌스럽네요 ㅋㅋㅋ

우리나라 초콜렛도 정말 맛있지만 일본의 메이지 초콜렛도 정말 맛있죠
특히나 우리가 따라한 제품도 많고... ㅋㅋ

캐널시티 안에 들어가니 주말이라 사람들도 엄청 많고
그만큼 많은 행사를 하는 것 같았어요

지금 보니 뭔가 마술을 하고 있는것 같네요~~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뭐하는지 ㅎㅎ
이 와중에 사진에 2G 폰... 새록새록 합니다 ㅎㅎ

라떼가 250엔이었는데...
이때는 커피를 잘 안마실때라 (커알못 시절...) 그냥 이름 아는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집에서 (콜드스톤이었나?)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면서 휴식을 때렸던 기억이 납니다
쇼핑하러 간게 아니라 그냥 사람 구경 하러, 뭔가 볼거리 있나 하고 간건데 정작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금방 지쳐 버렸었네요

몰 안에 이런 수로가 있는데 여기 어딘가 에서 분수쇼를 하나 봐요
다음에 또 후쿠오카 올일이 있으면 그때는 꼭 봐야 겠습니다

콜드스톤에서 지친 몸을 달래 주고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
몰 안에 백남준 선생님의 아트 비전이 전시 되어 있더라구요

한국에서도 본적 없는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인데 일본에서 강제 관람(?) 했었답니다
이때는 참 그냥 신기하다 정도 였는데, 지금 생각 하면 저 만큼의 전시를 하기위해 몰을 건설 할때 엄청난 준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슬슬 저녁을 먹을 때가 되서 
몰안에 있는 유명한 라멘 스타디움을 갔습니다
한층이 모두 라멘집으로 되어 있는 푸드 코트 였었어요

요즘이야 라멘을 한국에서도 먹을 만한 맛집들이 많아서 괜찮지만
이때만 해도 라멘을 먹을일도 별로 없고, 라멘의 종류도 잘 모를 때 였습니다

진짜 사진만 보고 메뉴를 고르던 시절이라 뭐가 맛있는지
어떤 양념을 쓰는지를 전혀 몰랐던 바보 시절이었죠 ㅋㅋㅋ

아마도 돈코츠 였지 아닐까 싶은데
생각보다 충격적인 라멘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라멘 안에 있는 무슨 미역같은 우뭇가사리 같은... 그리고 돼지고기가 올라간 비쥬얼에 뽀얀 국물까지
늘 신라면에 익숙해진 정통 한국인에게 라멘 = 라면이 아니다 라는 인식을 제대로 심어 줬죠 ㅎㅎㅎ

그래도 요즘에는 라멘집도 곧잘 가는 곳들이 있어서 왠만한 라멘은 잘 알고 있어요 ~~

저녁까지 잘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더니
크리스마스시즌이 오고 있어서 주변에 반짝 반짝 이쁘게 조형물들이 있었습니다
이때나 지금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괜히 설레고 좋았던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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