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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New Life/US Biztrip+Life

외노라이프 in NJ -메디슨 스퀘어 가든-

by 달려라폴폴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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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상이 너무도 집 ↔ 회사
무한 반복 모드라

티켓마스터에 이번주 행사 아무거나 때려? 보기로
결정 했다

주말 행사를 검색 했더니 참 흥미 없고
비싼 경기, 행사들로 수두룩 하던중...

메디슨스퀘어가든 $20 짜리 경기가 눈에 들어옴
음?? 뭔데 메디슨 스퀘어 가든이 이렇게 싸??!!

바로 아이비리그 스포츠 경기
Harvard vs Yale | Yale vs Harvard

일단 가격이 미국 물가 쌉 가성비이므로
바로 예약 들어갔다ㅋ 그리고 경기 당일...

작년 12월 31일 인스타 올릴 목적?으로
뉴욕 나들이를 나오고 거의 보름만에 다시 뉴욕으로 나옴

역시 Penn Station 은 우리 노숙이 형들이 냄새 뿜뿜 해주며
나를 반겨줌ㅋ

일단 무서운 형들 피해서 바로
메디슨 스퀘어 가든 안으로 들어감

위키피디아의 말을 빌리자면
뉴욕에서 엄청난 행사들은 다 여기서 한다고 보면됨

그리고 어릴적 우리가 환장했던 헐크 호건 형님과 얼티밋 워리어 형님과의
한판 승부도 바로 여기서 한걸로 알고 있다

뭐 그외에도 각종 콘서트, NBA, NHL 이것 저것 다하고
심지어 입장료도 최소 $100 이상 인곳이다

학생 할인? 인지 아니면 비 인기 행사? 라 그런지 저렴한 가격치고
경기장 안은 엄청 많은 사람들로 가득 함

Yale 여대생이 이쁘다는? 소문 하나에 나는 Yale 쪽 자리를 예약했고
내 주변은 대학생이지만, 나보다 나이 많아 보이는 형들 사이에 앉았다 ㅠㅠ

아이스 하키 경기야 뭐 아무나 이겨도 상관 없지만
그래도 내심 Yale 이 이겼으면 했음

하지만 1 피리어드 부터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하버드한테 예일은 쌉 발리기 시작함 ㅋㅋㅋ

그나마 주변에 응원하던 애들도 2 피리어드 부터는 자기들 이야기 하느라
경기는 관심이 없어짐 ㅋㅋㅋ

3년 전엔가 기사에서 하버드가 아이비리그 하키 우승 했다던데
아직도 나름 막강 한가 보다. 정말 예일은 X밥 of X밥 이었다

중간에 나도 너무 재미가 없어서 그냥 메디슨 스퀘어 가든 주변이나 돌아보러 나갔다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경기장을 둘러 지나는 통로 마다
벽에는 이곳에서 했던 스포츠 중 유명한 것들은 따로 전시를 해 놓았다

NHL 에서 제일 유명한 웨인 그레츠키도 벽면에 전시되어 있고
(당연히 NY 레인저스 홈구장 이니까...)

벌처럼 날아 나비 처럼 쏜다는 알리도
(음... 라스베가스에 있어야 하는거 아냐?)

NY 닉스는 유명한 놈이 없어서 ㅋㅋ
그냥 NY 닉스 벽 예쁘게 그래피티? 해놨다 ㅎㅎ

어쨌든 간에 메디슨 스퀘어 가든 여기 저기 구경하고 
3 피리어드에 들어오니 점수가 가관임

와씨... 7 vs 0
하버드가 예일을 완전 바르고 있었다

이 정도면 그냥 어린애 패는 수준이라 너무 불쌍했다
사진찍는 와중에 1골 더주고 ㅋㅋㅋ

도저히 이건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시큐리티 요원한테 
나 독사진 한장만~ 부탁 하고 나왔다

밖에 나오니 참패에 실망한 예일 학생들이 꽐라가 되어
혀꼬인 영어를 하고 있음 ㅋㅋㅋ
(그래 횽은 너네맘 다 이해해~)

밖에 나와 아직 기차 시간이 애매해 오랜만에 신발 구경좀 하러
타임스퀘어 근처 42번가 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그런데 벌써 문닫음 ;ㅁ;
미국넘들 일 겁나 빨리 끝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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