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지형자체가 산이 많고 중간에 강이 가로 지르는 좋은 입지 조건이다.
문명6을 하면 더 자세히 알겠지만 (여기서 문명이 왜 나와!!?)
그런 이유들로 서울에는 유명한 산책&등산 코스들이 있다.
전라도에는 무등산이라는 유명한 산이 있지만
그외에도 다른 멋진 산들이 많이 있다.
특히 "악(岳)" 이 붙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운 산이다.
하지만 아마도 추월산이라고 이름 붙인게 추악산? 이라고 하면
어감이 너무 안 좋아서 그러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ㅎㅎ
여튼 추월산&담양호 주차장 입구에 도착하면 꽤 넓은 주차공간이 있다.
#2017년도 가을 당시 무료공간이었다.#
주차를 하고 약 300여m 를 올라가다 보면
등산로 안내도가 보인다.
기본적으로 2,3시간은 등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등산을 많이 안하는 사람들은
뒷산 마스터 후에 올라가는 걸 추천한다.
목표는 정상은 아니었고 보리암이라는 곳까지 가야지 하고 생각했다.
능선들이 꽤 가파른 곳이 많고
최근들어 힘든 구간들에 나무로 인공 계단들을 만들었지만
보통의 등산로들은 경사도 가파른데다가
바위들의 간격도 넓은 편이라 의외로 체력 소모가 많은 편이다,
거의 15분 마다 한번씩
"아우c... 그냥 내려갈까?"
하는 고민을 계속 했던것 같다.
하지만 등산로 이정표를 지칠때? 쯤 마다 하나씩 만들어 놔준덕에
"그래 한번만 더 가자."
이런 의식을 심어 준다 ㅠㅠ
그렇다. 낚인것이다.
그렇게 오르다 보면 가끔씩 나무들을 지나
평평한 휴식처들이 있는데
그곳에서 밖을 바라보면 풍경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
아... 이런게 바로 자연이 만든 띵작 이라는 건가?ㅎㅎ
아무리 파노라마 샷을 찍어도 내 다리를 이용해
산을 타고 그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차마 설명 할 수 없다.
다만 그만큼 산을 많이 타면 탈수록 그 느낌을 알기 때문에
대리 기분?을 느끼는 정도로 그칠수 있다는 것?ㅎㅎ
간간히 보이는 이런 경치 때문에
땀은 비오듯 쏟아지지만 한발 한발 걸어 보았다.
추월산은 정상이 700m 가 약간 넘는 산이지만
지형자체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높이만 보고 쉽게 보고 올라간다면
매우 힘든 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관악 관악한 관악산에 비하면 별로지만...
(예전에 네발로 올라간적이 있다 ㅠㅠ)
거의 보리암에 다다랐을 즈음에 보인 담양호의 절경
진짜 "이야!! 쩌는데?"
하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내려가냐?"
하는 걱정도 덤으로 추가 ㅎㅎ
그렇게 1시간 반정도 욕하고
경치 구경하면서 올라 가다 보니 보리암 정상이다.
더 욕심 부리면 분명 몸에 무리가 올테니
슬슬 내려가는게 나에게 맞는 등산이겠거니 하며 하산을 했다.
하산도 매우 힘들었다는건 함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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