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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ello -inbound-/In Jeolla (Do)

무등산 원효사 트래킹 August 2018

by 달려라폴폴 201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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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 주차장 원효사 입구  늦재  바람재  토끼봉  동화사약수터  동화사터
 
 전망대  늦재  원효사입구

광주에 내려온 이후로 동네 운암산만 다니기에는 뻘줌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서 원효사로 향해 보았다.

오랜만에 광주로 와서 그런지 운전할 때 마다
늘 길치 모드다 ;;

원효사 들어가는 초입에서 한바퀴 삥 돌았다는 ㅠㅠ

원효사 주차장은 종일 주차료로 퉁쳐서 받는것 같다.
주차장입구에 들어서니 #종일권 3천원 (only cash) 을 한번에 계산했다.

원효사를 언제갔는지 기억도 잘 안나긴 하는데...
길을 엄청 잘 만들어 놨다.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니 발 세척장도 마련되어 있고
덕분에 내려올때 신발도 깨끗이 딱을 수 있어서 좋다.

도저히 서석대까지 갈 욕심은 없고 일단은 올라갈수 있는 곳까지 가기로 결심 했다.

길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늦재 부터 바람재까지는 가볍게 산책 할수 있었다.
이렇게 잘되어 있었나 할 생각이 들정도로...
그냥 동네 마실 나온 느낌이었다.

운동을 하러 간다고 나왔는데 막상
"이거 운동 아닌거 같은데...?" 하는 생각도 했다.

그렇게 토끼봉 까지 왔는데
그곳에서 부터 오바를 시작한게 화근이었다.

그냥 되돌아 오면 무난했을...
굳이 동화사터 표지판을 따라 올라 갔다...

동화사터는 사람들이 잘 오르는 등산로가 아니다 보니
곳곳이 수풀로 우거져 있고
요즘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삼디다스 모기들이 내 몸?을 노리고 있었다.

고생에 고생을 해보니 기분도 산뜻하고 
힘들어 죽을거 같았다 ㅋㅋㅋ

1시간 정도를 오르다 보니 동화사약수터가 보였는데...
응?!
그냥 터였음... 다 부서지고... 물은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이고 ㅋㅋㅋ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헉헉 거리며
동화사절터로 올라왔다.

동화사 절터에서 보이는 광주 시내...
와우~~ 좀 멋있는데?

내려오는 길은 올라오는 길보다는 쉬웠지만
그래도 무릎도 아프고 힘들다는건 사실...

언제 내려가냐... 하고 울면서 내려가다보니
늦재가 딱 눈에 보였다.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 평지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내려오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평평하고 무난한 등산로를 편하게 이용하고 계셨고
곳곳에 마련된 정자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계셨다

너덜겅약수터에서도 시원하게 약수 하고 싶었지만
너무 힘들었기에 패스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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