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또s Wedding & 여수_April.2018

스윙댄스로 알고 지낸 라또가 드디어!!
품절녀가 되었다 ㅎㅎ

아쉬운건 결혼 하면서 남펴니를 따라서 뉴질랜드로 넘어간다고 해서 ㅠㅠ
흙흙... 이제 우리 조카쉽할술모임은 어뜩해??

사실 서울에서 여수가 "응 갈께." 하고 쉽게 갈수 있는 거리가 아닌데...
라또가 우릴 위해서 펜션을 예약해줌 ㅎㄷㄷ

안 갈수 있는 방법이 없음 ㅋㅋㅋ 무조건 가야됨 ㅋㅋㅋ
나와 찡코, 코바, 마루형 일케 4명이서 여수로 고고씽 했다.

여수...
중3 때 무술목 청소년 축제에 나갔던 기억이 너무 강렬하게 남는 곳이다.

지금이야  여수밤바다, 뭐 오동도 축제 이런것들도 전국에서 많이 오지만
그때만 해도 그냥 지역민들만 오고 이랬다 ㅎㅎ

어쨋든 5시간 정도 걸려서 여수에 도착했다.
(휴게소 맛집투어 하느라 꽤 걸림 ㅋㅋ)

여수에 도착해서 펜션에 딱 들어 갔는데...
이욜~~ 뷰가 딱 하버뷰~~
이거 완전히 뷰티풀인뎅??

어딘가 구경을 가긴 가야 되는데 오랜시간 운전으로
나... 개졸림 + 개피곤 ㅋㅋ

찡코랑 나는 이미 녹초 상태라서 일단 휴식 후
바로 옆에 있는 천사 벽화 마을을 구경하고 가베 한잔 후에
저녁에 합류 하기로 한 코바&마루형을 만나기로 했다.

벽화 마을이 요즘에 전국 여기저기 많아서
왠지 마을들이 아기자기 한것 같아 보기가 좋다.

사진도 찍고 기타 치는 척도 해보고 ㅋㅋ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역 주민들은 들여다 보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사생활 침해로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니 참... 어렵다 어려워...

천사 벽화 마을은 꽤나 넓게 만들어져 있었고
구역별로 꾸며져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 웹툰들도 작가분들이 직접와서 그린건지
식객이나 각시탈 이런 벽화들도 그려져 있었다.

마을이 산동네? 처럼 되어 있어서 동네 정상에서 바라보는
여수 해양공원 주변도 예뻤다.

왼쪽으로는 하멜등대,
케이블카 들이 오가고 있어서 저녁에는 또 다른 장관이 될 듯 했다.

그렇게 돌아 다니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됐고
시간에 맞춰 코바와 마루형이 합류 했다.

처음에는 여수 포장마차를 가려고 했는데
엄청... 나게... 긴줄과 뭔가 호구잡힐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그냥 여수 시내로 나가기로 했다.

택시 아저씨는 왜 여수공원에서 시내로 나가냐며 그랬지만
포차거리에서 눈치보며 호구 잡히느니
차라리 마음껏 먹고 호구 잡히는게 낫다는게 우리 지론이라
여서동 먹자골목으로 고고씽 했다.

역시...
선택은 옳았다.

맛있는 세꼬시와 스끼다시들은
그래... 소주가 절로 들어 가는군 ㅋㅋㅋ

그렇게 한잔 하고 숙소로 되돌아 왔는데...
난 knock down...GG

마시다 쓰러져 그대로 잠들었다고 한다 ㅠㅠ

다음날 아침

라또는 새 신부가 되었고 우리 역시 축하해주러 숙소 근처에 있는
엠블호텔로 향했다.

이욜... 라또네가 이렇게 지역 유지인지는 몰랐넹...
오랜만에 오는 호텔 결혼식이라
스테이크 썰 설렘에 해장은 잠시 접어 두었다.
(음... 아쉽지만 스테이크는 썰지 못하였다 ㅠㅠ)

오늘의 세젤예가 된 라또 결혼식을 보고
서로서로 우리도 할수 있다며 위로를 해보았다 ㅋㅋ

이상하게도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좀
내 맘이 싱숭생숭해진다 ㅠㅠ

아마도 같이 놀 사람들이 줄어들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