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어등산 트래킹 August 2018

어등산 한국 아델리움 → 동자봉 → 절골 삼거리 → 어등산정상

광주에 있는 기간 동안 트래킹으로 나름의 다이어트?를 성공 해보고자
아침마다 겨우겨우 일어나서 map으로 그날 방문? 할 산들을 찾아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눈에 딱 들어온 어등산

뭔가 어등어등?? 어렵지는 않을 거 같은 산이라서 차를 몰고
광주여대 뒤에 있는 어등산 아델리움으로 향했다.

지도에는 단지 안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단지 뒷길로 되어 있고 그쪽 부근에 감각적?으로 주차를 하면 된다.
# 주차단속 플랜카드가 붙어 있지만 나는 단속 당하지? 않았다.

어등산 초입 부근은 요즘 트렌드? 인 나무와 흙, 짚으로 만든 친환경 계단으로
이루어 졌다.
나름 경사가 있지만 계단 자체가 그냥 아파트 오르락내리락 정도 생각하면 무난했다.

이제 땀 좀 흐를까? 했는데 벌써 동자봉이다.
응?! 이게 전부?! 라고 생각했는데

동자봉에서 절골 삼거리, 그리고 어등산 정상까지는 꽤 거리가 있다.

동자봉에서 다시 나는 내려갔다.
다시 오를걸 생각하면 정말 내려가기 싫지만...
등산로가 그렇게 만들어 진 걸 어떡해 ㅠㅠ

하남을 가로 지르는 외곽도로 위로도 등산로가 이어져 있는데
은근 이 길이 참 예뻤다.

하지만 이 길을 시작으로 약간의 험난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아마도 20분 정도의 헉헉 거림과 지침을 거치다 보면 
절골 삼거리가 보인다.

그곳에서 절골?절골? 하고 있으면 금방 어등산 정상이다.

사실 어등산 정상의 표식은 따로 없는듯 하다.
대신 그 옆에 석봉과 조금 더 이동하면 보이는 정자가 있는데
그곳까지 가면 내 하루 체력이 방전될듯해 되돌아 가기로 했다.

확실히 오르막은 힘들기만 한데 비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내리막길은 무릎이 시큰거려서 좀 걱정이다.

다시 동자봉으로 되돌아 오니 이미 상의는 홀딱 젖은 상태였다.
가지고 온 물도 이미 다 마신 상태고...

빨리 내려가서 음료수를 사먹어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 여담인데 한국 아델리움 2차 아파트 앞에 있는 슈퍼 아저씨... 
분명 800원이라고 써있는데 100원을 거슬러 주시는 패기를 보여줬다. #
너무 당당해서 그냥 말하는걸 포기함 ㅋㅋ

어등산도 신발 세척장이 있어서 신발을 깨끗깨끗 할수 있었다.
# 어등산에 은근 흙먼지가 많아서 다리가 온통 흙모래로 샤워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