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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ello -inbound-/In Jeolla (Do)

풍암동 금당산 트래킹 September 2018

by 달려라폴폴 2018.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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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쉴새 없이 술로 달려서 온몸이 알콜로 가득했다...
집에서 뒹굴거리는 동안 뱃살이 점점 출렁 거리는 관계로 ㅜㅜ

동네 뒷산을 찾아 떠나기로 했다.

원래 처음 가려고 했던 산은 송학산 이었다.
하지만 트래킹 코스도 잘 안보이고 정보가 없어서 급 금당산으로 우회했다.

일단 풍암지구 뒷산인데다가 근처 갓길에 주차를 해도 되서 (흰색 실선이니까 ㅎㅎ)
부담없이 이곳으로 정했다.

월드컵경기장을 지나니 바로 금당산 등산로 초입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풍암지구가 크고 금당산에 오르는 시민들이 많아서 그런지
금당산 근처에 이런저런 시설들이 잘되어 있었다.

능선을 직선으로 타고 오르는 코스도 있고 산이 넓어서 그런지
능선을 끼로 주변을 빙도는 산책로 코스도 있었다.

산 정상까지 가기 위해서는 황새정으로 올라가야 한다.
나머지는 산책길이니까 어짜피 금당산 정상을 가려면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일단 처음 온 곳이니까 다이렉트 길 부터 점령? 해보자.

중간 정상?에 도착했다.
올라가는 길은 능선은 가파르지만 잘 만든길이라서 금방 올라갈수 있다.

이정도만 올라와도 풍암지구와 뒤쪽에 제2순환도로가 한눈에 보인다.
뭔가 벌써 다온느낌?? ㅎㅎ

중간정상?에 올라와서 발걸음을 더 옮겨 보니
이제 살짝 어려운 길들이 나온다.

음... 이곳도 암벽이 많은 산이 었구나 ㅠㅠ
다행히 낙상 사고가 나지 않게 옆에 가이드라인은 물론
바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발굽모양의 말뚝을 박아 놓아서
밟고 올라갈수 있게 해 놓았다.

바위들을 밟고 올라갔더니 오오!!
여기 뷰도 너무 좋은데?!!

제2순환도로, 그리고 남구 뒷쪽이 쭉~~ 펼쳐져 있었다.
반대쪽 정상에서 어떤 아저씨가 야호~~ 를 외치셨지만

이런 낮은산에서 야호를 외치기에는 뭔가 부끄럽...ㅋㅋ

이제 정상이 얼마 안 남았는지
드디어 이정표에 "정상" 표시가 보인다.

400m 남았다고 하는데... 과연 400m는 어떤 길일까?? 

정상까지 가는 400m...
ㅇㅇ 힘든길이야...

물론 편하게 올라가라고 나무 계단을 만들어 줬지만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다.

특히 이번에도 까먹고 수건+얼음물을 챙기지 못했기 떄문에
목구멍이 타들어 갈거 같은 느낌적인 사실??!!

400m 지만 실제로는 15~2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인내를 가지고 올라가 보자 ㅋㅋ

드디어 정상!!
정말 헬기가 착륙 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정상이 펼쳐 졌다.

이정표는 뭔가 새로운 곳을 안내하고 있는데
지금 내 체력상 옥녀봉, 분적산을 도전할 자신이 없다 ㅋㅋㅋ

자... 팔굽혀 펴기 30번 하고 내려가자 ㅋㅋㅋ

날씨는 정말 무덥고 후덥후덥 하지만
미세먼지가 최근에 없어진 관계로 하늘은 정말 맑고 깨끗하다.

서울에 살때는 잘 몰랐지만 이정도로 좋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에 오를 때 마다 보는 풍경은 아름다웠다.

오늘도 그렇게 동네 뒷산 하나 마스터 하고
슝슝 하면서 내려가는 하산길

내려가는 길은 정상에서 기존 암벽길 대신 흙 등산로로 내려갔더니
그늘이 우거져 내려가기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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