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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Asia.HK&Macao

#네.블_이사 - 2011 홍콩 & 마카오 탐험기 #1 -

by 달려라폴폴 201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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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11. 8. 7


일본을 다녀오면서 2011년은 유럽원정의 해로 나름대로 선포를 하고 

차근차근 돈을 모아 오고 있었는데 


때는 바야 흐르러 6월 중순 즈음 되어 

회사의 과도한 업무스트레스로 인해서 

결국에는 회사 동료직원들의 꼬임에 넘어가 함께 여행을 가기로

결정 아닌 결정이 되어 버렸네요. >”<



여튼 이렇게 급작스럽게 결정된 홍콩행 여행은 

앞으로 3주가 남았고 각종사이트 여행사, 땡처리들을 거쳐서 

나름 성수기임에도 저렴한 주말 에어텔 티켓을 득템 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말해야 되나요?? 


호텔과 티켓을 tax포함80만원에 끊었는데 성수기니까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비수기면 쇼를 해서라도 10만원 정도는 discount할 의욕이 있었는데…



자!! 이제 티켓은 끊었으니 스케줄 편성을 해야 했지만… 

안타깝게도회사일이 너무 바뻐서 가는 전날까지도 가서 뭘 해야 될지 아무것도 정하지 못했답니다. 


게다가 제가 나름 가이드역할? 까지 하기로 해서 부담은 더 컸고요. 

사실 외쿡은 이번이 6번째 이긴 하지만 

항상 그렇듯 외쿡 여행에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많잖아요?? 

그래서첫 원정을 떠나는 회사동료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켜줘야 겠다는 압박감이 후덜덜 했네요.



서론이 너무도 길었네요. 이제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여행기간은 2박4일로 진행 했었고요. 


1째날 홍콩, 2째날 마카오, 3째날 홍콩 

그리고 4일째새벽차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으로 짜여졌습니다. 


날씨는 다행히 뇌우라는 한국의 엉터리 기상예보를 제대로 비켜가줘서 

소나기만 간간히 오는 아주 아름다운 일정으로 짜여졌네요.

(팁이라면 팁인데 해외여행에서는 우산도좋지만 우의가 상당한 advantage가 있어요. 

직접 체험해보면 무슨말인지 알거예요)


저희는 아침 8시 50분 캐세이퍼시픽을 타고 홍콩으로 날라갔더랬습니다. 

홍콩 쳅락콕 공항은 저도 처음이라서 입국심사때 어떻게 말해야 되나 상당히 긴장했지만 역시 단순 visitor들에겐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았네요 

(역시 cool한 입국심사대 사람들ㅋㅋㅋ) 

쓸데 없는 긴장을 뒤로하고 쳅락콕에서 기념적인첫 사진을 남겼습니다



다음은 AEL을 타고 홍콩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휴~ 이것 또한 해본적이 없는터라 

(게다가 이번여행 중 정상영어사용자가 한명도 없었다는초유의 사태가 ㅋㅋㅋ)


일단은 늘 제가 해외가면 하는 대로 ‘정병오`s style jeounglish’로 

“난 홍콩으로 갈꺼니까 Octopus카드 3장을 주고 거기에 100HKS씩충전을 해달라”

라고 외쳤습니다. 


다행히info의 친절한 직원은 내말을 한방에 알아듣고 티켓 발급을 해주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저희는 AEL을 타고 홍콩섬으로 건너갔더랬습니다. 

홍콩섬에 내리니 날씨는 비가 올 듯말 듯 우리의 덩줄을 태우더군요. -_- 

우선은 바로 우리의 숙소 RamadaHotel로 택시를 타고 고고씽 ^^



바로 호텔을 들어가자마자 check-in을 때리고 관광객 모드로 변신 후 홍콩시내로 뛰쳐 나갔죠 +.+ 

우와 트램,트램, 우와2층버스,2층버스ㅋㅋㅋ 


미친듯이 소리치면서 연방 사진셔터를 눌러대고 우리가 처음향한 곳은 홍콩섬의 중심부 센트럴!! 

홍콩의 마스코트인 tram을 타고

(tram은 정말 싸요. 탑승하는데 1.23HSK밖에안 드니까 

상대적으로 버스나 MTR은5,6HKS이상 들거든요. 

나중에 기회기 된다면 tram tour도 정말 좋을 듯…)

센트럴로갔습니다.



막상 센트럴에 내리니까 배가 너무 고프더라고요. 

당연한게 5시부터한국에서 출발한 뒤 기내식만 달랑 먹고 오후 2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으니 할말 다했죠ㅎㅎ

 

이번 여행의 모토는최대한 현지스러워지기!!!! 

바로 현지인들이 가는 홍콩식 김밥천국(?)에들어가서 완탕면을 주문했습니다. 

‘그래 맞아 홍콩은 완탕면 이지.^^’ 

하지만역시나 대륙음식은 느끼했습니다 ㅜㅜ 

배고파서 먹기는 먹지만 배속에 사무치는 그 느끼함은 ㅜㅜ 

완전 안습의 도가니…



그렇게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이런…;;; 

난데없는 소나기… 

바로 비옷 장착모드로 전환한 뒤 비는 신경쓰지 않고 바로 IFC 몰로 직행했습니다. 


사실 IFC 몰로 간 건 아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비가 오니까 비피하려고 ㅋㅋ

그리고 IFC 몰을 중심으로 건물들끼리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의 편리성 등을 생각해서 IFC 몰로 들어갔던 거였죠.



어쨌든 그렇게 들어간 IFC몰에서 난데없이 우리가 발견한 건 쇼핑대신 Mcdonald +.+ 

사실 완탕면 한 그릇으로는 배가 부르지 않았던 터라 

같이 간 동료 중 한명인 영묵씨가 햄버거원츄를 외쳤습니다 ㅋㅋ 


그래서 홍콩 Mcdonald를 맛보았능데 ㅎㅎ 

이런 햄버거도 느끼한 ㅋㅋㅋ 이거 어떻게해야 되나?? 

그래도 일단은 배가 고프니까 배속으로 고고씽 했드랬죠. 


그러고난 뒤 또 한 명의 동료인 지운씨가 누나가 추천해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꼭 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2년전 홍콩에 갔을 때 저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서 

고고씽 하기로 했지만 좀 난감 하더라구요. 

어떻게 거길 가야 되나?? 생각보다 홍콩은 작은 도시다 보니 

지도에서 보는것보다 거리가 상당히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거리 안배만 잘 한다면 왠만한 곳들은 걸어서 다닐 수 있다보니 

지금 센트럴에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까지 걸어서 갈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건물끼리 이어진 곳을쫓아 맥주 한캔씩을 쪽쪽 빨면서 IFC몰에서 항생은행까지 걸어갔습니다. 30여분 정도 헤맨 끝에 항생은행을 지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앞에 섰습니다. 


히힛!!아주아주 어릴적 보았던 

(사실은 기억도 잘안나는…)중경삼림에나오는 그 에스컬레이터가 

이 에스컬레이터 였던 것이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홍콩섬의 까페 + bar가 밀집한 SOHO거리가있었구요. 

(이곳은 2째날 술마시러 방문 했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끝까지 올라간 저희는 다시 마을 버스를 타고 

센트럴 중심가로 다시drop down을 시도 했습니다. 


다음은 홍콩섬 쇼핑의 메카 코즈웨이베이로 고고씽 했는데요. 

여기서 약간 의견이 엇갈리게 되었네요. 

원래 코스웨이베이가 쇼핑몰이 많아서잘 둘러보면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함께 간 지운씨랑 영묵씨가 별로 땡겨 하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그것보다 구룡반도의 운동화거리로 가서 저렴한 운동화를 사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코즈웨이베이로 가는 버스 안에서급하게 일정을 변경 해버렸습니다. 


코스웨이베이는 대충 보고 뭐 없다 싶으면 

바로 빅토리아 피크로 가서peaktram을 타고 야경을 구경한 뒤 

MRT를 타고 구룡반도로 넘어가기롱합의?를 보았네요.ㅋㅋ 


우리 예상대로 코스웨이베이는 저희에게 큰 재밋거리를주지 못해서 과감히 패스를 하고 

빅토리아 피크로 바로 고곳힝을 때렸습니다. 

3시부터 빡센 일정을 해왔던 터라해는 금방 뉘엿뉘엿 지려고 하고 있었고 

홍콩의 야경쇼라는 symphony of light를 보기위해서 

peaktram정류장에 다다렀습니다. 


역시 명소라 그런지 여기저기들리는 한국말..ㅋㅋㅋ 

역시 한국사람들 눈에는 한국사람들 밖에 보이지 않나 보네요. 

‘저사람 한국살암, 저사람 한국살암.’ 

우리끼리그러면서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peaktram에 탑승했습니다. 


저번에는내려가는 peaktram을 탑승했는데요. 

이번에는올라가는걸 타게됐고 그리고 운이 좋았는지 나뻤는지 서서 타게 되었는데 

끝에서 타게 되어 올라가는데 앉아서 가는 것보다 재미가 더 앗쌀 하더라구요. 


혹시나 나중에 순서가 안 좋아서 좋은 자리에 못 앉고 

peaktram을 타게된다며 차라리 서서 가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그것도 밑을 보면서 가시면 후덜덜 할꺼예요. 


여차 저차해서 도착한 빅토리아 피크에서는 벌써 수많은 관광객들이 야경 명소에 이미 자리를 잡고 

카메라를 정조준 하고 있었습니다. ㅜㅜ 

즉 저희가 찍을 사진 공간은 없었다는 거죠. -_- 


망연자실한 빅토리아피크를 뒤로 하고 이제는 다시 내려가 구룡반도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원하던 레이디스마켓(일명짜댕시장)과 신발거리가 있는 몽콕으로 고고씽 했고 

그곳에서 우왕~ 신발이 한국보다 2,3만원 정도 저렴하네요. 


왜왜한국은 이렇게 비싼거야!! 한국어를 잘하는 홍콩의 귀여운 아가씨의 꼬임?에빠져 

저희 남자 3인은 쪼리를 89HKS에 충동구매를 하였고… 

홍콩의 귀여운 아가씨는 매출상승에 웃음꽃이 피었고… ㅋㅋㅋ



여튼 그렇게 저희의 첫째날은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구룡반도에서 넘어가기 전에 한번 더 홍콩식김밥천국에 들어가 카레라이스와 제육덮밥을 시켜 먹고 

다시 홍콩섬으로 넘어 갔더랬습니다. 


정말이지 첫째날은홍콩의 모든 교통수단을 다 이용한 variety한 하루였습니다. 

이동거리도시간대비 최고 였었고, 긴장감이나 두근거림도 첫째날이 최고 였던 것 같았네요. 

하지만 2째날, 3째날 더 많은 이야기 거리가 많았습니다^^



첫째날 사용금액!!


Octopus카드 구매및 충전 (AEL포함) : 200 HKS (1인)

점심 식사비용 : 80 HKS (3인)

간식 비용 : 70 HKS (3인)

Octopus카드 충전(peaktram입장료와 스카이라운지 사용으로 충전금액 바닥;;;) : 100 HKS (1인)

쪼리 충동구매 : 89 HKS (1인)

저녁식사 : 120 HKS(3인)

저녁 맥주 및 안주 : 80 HKS (3인)

택시비 : 130 HKS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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