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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Asia.HK&Macao

#네.블_이사 - Macao Casino -

by 달려라폴폴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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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10. 5. 6


만약 누군가가 마카오여행에 묻는 다면 내 대답은 두가지다.

낮에는 그냥 이곳 저곳 돌아다니라고...

그리고 밤에는 호텔 카지노에 꼭 가보라고...

흔히 카지노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패가망신의 주된 온상 정도로 생각한다.
마치 타짜에 나왔던 하우스(?)의 개념이 맞다고 해야되나??
실제로도 강원랜드 주변에는 돈에 혈안이 된 사람들이
정선으로 로또대박을 노리며 몰려간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약간 다르다. 분명 많은 금액을 하면
'아.. 조금만 더 하면 딸수 있는데..'
라는 멍청한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된다.
마치 내가 올인에 나온 이병헌처럼 러시안룰렛을 조금만 돌리면 잭팟을 터트릴것 같은 그런 느낌?
잠시 이런 느낌을 느끼는 것은 나쁘지 않다.

 

뭐 당시에 나처럼 생각없이 덜컥 150달러 가까이 올인한 멍청한 짓만 안한다면
마카오의 카지노는 정말이지 밤새도록 친구들이랑 점당 10원 고스톱치는것과 (표현이 맞나?)
같이 색다른 경험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갔던 베네치안 리조트의 카지노는 마카오 최대 규모답게 끝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여기저기 블랙잭, 러시안룰렛, 우리가 말하는 빠징코들이
초등학교 운동장 4배 정도 되는 넓이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홍콩달러 로 20달러정도면 10분정도는 재미있게 즐길수 있었던것 같다.
물론 배팅은 최소로 했을때 이야기다.

베네치안 리조트 자체가 볼거리가 엄청나기 때문에 카지노가 지루하다면
잠시 밖에 나와 바람을 쐬고 와도 좋고 위층에 올라가 곤돌라를 바라봐도
(세상에 호텔안에 강이 흐르고 그위에 곤돌라가 운행한다...;;;; 한마디로 종내 크다는 이야기)나쁘지 않다.

 

기분전환의 도박은 결코 나쁘지 않은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간의 승부사(?)기질이 심해서 한번 잃거나
단 0.0000001%의 가능성만 발견하면 크레이지모드로 돌변하는것이 문제다.

문득 그날 러시안룰렛에서 죽치고 않아서
일주일동안 천만원 가까이 날렸다는 한국인 아저씨를 보면서 도박이 무섭기도 하지만
나처럼 극소심한 사람은 그런 판돈을 준비할 여유도 깡도 없기에 

과감히 마카오 카지노를 강추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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