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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Asia.Japan

오키도키 오키나와 1편 - 호구여행의 시작 -

by 달려라폴폴 2018.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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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호구 여행이 급증하는게

나의 여행 Point 가 되어 버렸다 ㅠㅠ

이번 여행도 半 호구성 여행의 성격이 짙어서 몹시 슬프지만 그래도 뭐 나는 재밌었다.

여행에 좋고 싫은게 어딨어!! 그냥 가면 장땡이지!!

다른 블로그에서 

피치항공은 피치 못할 사정에만 타는 항공사다.

레알 타고나서 깜놀 + 깜놀했다.

일단 스튜어디스누나들은 예쁨x2 >_< 그래서 설렜고 오키나와가 기대됐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피치항공은 깔끔하게 화물터미널에 착륙한다. Not 국제공항터미널...

즉 국제선터미널까지 이동해야 되는데 여기에서 가뿐히 1시간은 잡아 먹는다.

그렇게 도착한 국제선. 요즘 게으르즘이 너무 심해서 환전+유심은 현지에서 해야지 했는데

亡 ...

은행들 ATM 기가 먹통. 다행히 7Bank ATM에서는 출금이 가능!!

겨우 환전을 끝내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유심파는 로쏜이 안보인다!! ㅠㅠ (나중에 생각해보면 있었는데 내가 못찾음 ㅋ)

일단 시간이 늦은거 같아 유이레일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응?? 취소??

내예약이 취소되어 있단다... -_-;; 뭐이런... 신발튀길...

이미 취소되있고 방은 Full 인데 진상피워도 답이 없을거 같아서 다른 숙소를 찾아 다녔다.

하아... 2500¥ 에서 12000¥으로 돈지랄 숙소를 구랬다 ㅠㅠ


아 정말 이 슬픔은 말로 다 못해...

이미 1회 호구권을 썻다고 생각하며 가방을 대충 던져 놓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래도 첫날인데 술한잔 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변에 이자까야를 찾아 다녔다.

처음에 봐두었던 곳은 아쉽게도 이미 문을 닫았다고 하고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오리온 생맥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는 물김치의 퓨젼느낌이 나는 느낌의 돼지고기를 얇게 저민 음식이 나왔다.

대만에서 많이 먹어 본거 같기도 하고... 대만도 이제 1년이 지나니

깔끔히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

잠시 후 주문한 오리온이 나오고 곧 이어서 가라아케가 나왔다.

사실 밥도 안먹어서 뭔가를 더 시키려고 했었는데 뽐뿌 받아서

여기저기 술마시러 다닐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조금만 시켰었다.

처음 대만에서 마셔 봤던 오리온 생맥주

우리나라에서는 아사히, 기린 정도가 유명하지만 사실 오키나와에서 나오는

오리론 맥주도 나름 유명한 메이커? 맥주다. 개인적으로는 타이완비어보다 오리온이 더 괜찮아서

대만 출장동안 자주 마셨던 맥주라 좋았다.

기분좋게 500ml 두잔을 비우고 첫날이기에 집에서 편맥 해야지 하는생각에

카운터로 갔는데

응???!! table charge??

호구호구 해졌다. 그런것도 있어?? 라는 제스처에 깔끔히 영수증만 보여주시는 사장님 ㅋ

어쩔수 없이 카드를 뺏는데 아놔 ㅋㅋㅋ

AMEX 카드는 또 왜 결제 안받는거여 ㅋㅋㅋ 결국에는 현금 결제 후 빠져 나왔다.


술집에서 나와 편의점으로 향하는데 젊은 남자가 나에게 소프란도? 소프란도? 이런다.

이좌식이 날 뭘로 보고!! 또 호구 잡을라고!! 하는 생각에 스미마셍~스미마셍~

이러면서 편의점으로 갔다. ㅋㅋㅋ

역시 난 편맥이 딱인가?? 스파게티랑 맥주를 사다가 숙소로 들어가 편맥을 때리는데

캬~~ 이맛에 맥주 마신다!! CF 가 똭!! 떠오른다.

침대에 누워서 싱나게 평창 올림픽 하이라이트를 보다가 그대로 떡실신 해버렸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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