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I. Hello -outbound-/Asia.Tailand

쏭크란 2017 - at the Central world -

by 달려라폴폴 2017. 6. 5.
반응형



마지막 쏭크란 이야기다.

달랑 3박을 하는동안 쏭크란이야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 ~~



이번 여행의 목적 자체가 쏭크란이니까 ㅎ

도착한 첫날 부터 여기저기 물싸움만 했다.



셋째날인 4월 15일, 전날 방문한 Big C 마켓 옆인 Central World 쇼핑몰로 갔다.

Moo 군이 맛있다고 극찬한 멸치국수 집과 함께

전날 옆에서 구경만 했던 Bubble stage도 가고 싶었다.


점심은 Central World 안에 있는 Food court에서 간단히 먹고

백화점 엘레베이트를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점심이 막 지났을 무렵인데

Bubble Stage 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있었다 -_-;;;


Aㅏ... Moo 군.. 우리 저기 들어갈 수 있을까?

입구 앞에서 서성거리면서 어디로 줄을 서야 들어 갈수 있나 기웃기웃 해봤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행사요원 뿐만 아니라 근처 경찰, 보안 요원까지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여기가 지나다니는길인지

아니면 그냥 Bubble Stage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줄인지...

도무지 어디가 어딘지 모를정도 였다.



Moo 군은 5분정도 줄을 기다리다

바로 포기해 버렸다. -_ㅁ


현지애들이 많아서 땀 냄새가 심한것도 있지만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줄을 기다리는게 싫단다...


"그런데 말입니다. Moo 군이 나를 여기로 데리고 오지 않았나?"

여기가 핫플레이스라고 가야 한다매??!!


왠지 하루를 공쳐버리는게 아까워

오기로 난 기다리기로 하고 Moo 군은 쇼핑몰 안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얼추 상황을 보니 1시간 가량은 줄을 서야 할거 같아

널널히 아이쇼핑을 하라고 친구를 보내고 난 줄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질서따위는 전혀 없는 이곳에서

무려 1시간반을 넘게 줄을 기다렸다!! ㅠㅠ



하지만 Bubble Stage에 입장하는 마지막 길을 지날때

나를 부러워 하는 시선을 잊을 수가 없다 ㅋㅋㅋ


그렇게 Bubble Stage에 입장!!


혼자 이긴 해서 뭔가 뻘중 하긴 했지만

쿵쾅거리는 음악소리에 이끌려 안으로 좀더 들어갔다.



Stage 안쪽으로 좀더 들어가니

갑자기 그 순간 부터 Bubble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음악소리는 더 켜졌고 너나 할것 없이

Bubble 속으로 들어갔다 ㅋㅋㅋ


우아아앜ㅋ 우오오옼ㅋ 

우버버러버러멀홈ㄴ로ㅗㄷ도ㅑ댜모리ㅏㅁㄴ외죄ㅏ마ㅗ



버블이 Stage 전체를 메우니까

모든 사람들이 그냥 다 빨래감이 되버렸다 ㅋㅋㅋ


바닥은 미끌 미끌 하고 사람들은 거품에 목욕하는거 같고

위에서는 물 쏟아지고 ㅎㅎ


완전 무슨 세탁기 안에 들어간 기분이다.


Stage 안에서 사람들끼리 서로 버블 묻혀주고

도망가고 난리통 속에서 2,30분은 실컷 논것 같다.



안전 사고에 대비해서 사전에 물총 쏘는건 금지라

아쉽게도 안에서 물총 싸움은 하지 못했지만 

버블버블안에서 노는게 넘나 좋았다 ㅎㅎ



온몸에 거품이 잔뜩 묻은채로 밖으로 나오면

진행 요원들이 호수로 물을 뿌려줬다~~


뭔가 이 개운한 느낌은 모지??ㅋ

빨래 간접체험 느낌 ㅋㅋㅋ



정신을 차리고 Bubble stage 밖으로 나와

몸을 추스리니 Moo 군으로 부터 부재중이 엄청나게 와있었다.


하긴... 이 녀석 쇼핑 마치고 할거 없어서

심심했을 텐데...



빨리 가서 저녁 먹고 놀기로 하고

만나기로 한 Chitrom 역으로 향했다 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