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교좌 성당 나들이 - 남천동 본당 -

부산 남천 성당 (부산 주교좌 성당)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427번길 15

연말에 외삼촌 팔순 잔치를 가족들이랑 하기 위해서 부산에 내려왔어요~
결혼 하고 처음으로 찡코도 가족들을 보는 거라 살짝 떨리다고 해서 아쉽지만 방은 따로 잡았죠 ㅎㅎ

해운대 근처에 숙소를 잡고 가족 행사를 마쳤는데,
주말이라 성당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던 찰나! 온김에 부산 주교좌 성당에 가보자~ 라고 둘이 딱!! 맞아 떨어 졌어요

부산 지하철을 타고, 남천역 2번 출구로 나가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남천동 성당이 보입니다
이미 영화에서 "마 니가 남천동 살지? 경찰서장이랑 밥도 먹고~ 사우나도 하고~" 유명한 곳이랍니다 ㅎㅎ

부산 KBS 건물이 바로 길건너에 있어서 광안리에서 걸어 오시거나 다른 곳을 통해서 오는 분들은 이렇게 찾아 오시면 어떨까 싶네요~
저희는 지하철로 성당에 방문 했습니다

연말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가 막 끝났지만 다행히 구유는 아직 치우지 않으셨더라구요
이쁜 구유는 당연히 사진 찍고 아기예수님께 인사드려야지 연말이 훈훈해 진답니다 

십자가도 보통은 제대 중앙 뒤쪽에 위치 하는데, 
여기는 약간 사이드에 치우치고 있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아시는분은 댓글 고고~!!

저희가 저녁미사를 와서 스테인드글라스의 이쁜 풍광을 구경 못했는데,
남천동 성당의 묘미는 볕이 드는 낮에 스테인드글라스 풍광을 보고, 사진찍는 거라고 하네요

아쉽지만 저희는 다음에 와서 보기로 했답니다
찡코는 미사드리고 가기전에 기도 드리는 줄 알았는데... 핸드폰 보고 있었군요 ㅋㅋㅋ

성당 나가기전에 한번더 찍은 성당 내부 전체 사진입니다
트리도 이쁘고 십자가도 이쁘고 넓직넓직한게 듬직한 주교좌 성당인거 같아요

숙소로 돌아가기전 뒷뜰 성모님 상앞에서 내년에도 잘 부탁 드린다고 기도드리고,
바로 광안리 아경을 구경하러 돌아갔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