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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ello -inbound-/In Gyeongsang (Do)

부산. 술이 술술 넘어가는 곳 August 2018

by 달려라폴폴 201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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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곱창  낙곱새 → 명태갈비 → 마산식당

친척 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부산에 내려왔다가 시간이 여유가 생겨
예전에 함께 일했던 형님 한테 연락 했다.

"형 지금 어딘가? 나 부산 내려왔는디, 술 한잔 해요~"
"그럼 자갈치역으로 나온나"

대충 옷을 갈아입고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 역으로 향했다.

형은 나보다 더욱더 대충? 옷을 입고 자갈치 역에 나타났다.
저번에 우리 동네에서 맛있는? 양곱창을 먹은 뒤로

더 맛있는 양곱창집에 데려가 주고 싶었나 보다 ㅋㅋ
나름 셀럽들이 많이 간다는 백화양곱창으로 향했다.

마치 80년대 다닥다닥 냠냠 시스템을 갖춘 느낌에
신림 백순대 골목처럼 각 구역별로 아주머니들이 개별 장사?
를 하는듯하다.

일단 눈에 보이는 곳에 앉고 양념 양곱창을 주문했다.
소소한 밑반찬과 요즘 부산에서 많이 마신다는 대선으로 시작해 주었다.

확실히 양념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맛있다.ㅋ
나한텐 맞어 ㅋㅋㅋ

옆 테이블은 소금구이를 먹는데 오히려 난 소금구이가 별로 였다.
그냥 양념된 게 소주 안주로는 좋은것 같다.

각자 일인단 1병씩 깔끔하게 먹고 다음 갈곳을 정해 보려 했다.
그런데 의외로 자갈치역에 갈곳이 없다. ㅋ

형이랑 나랑 회에 환장?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나와서 보니 갈곳이 없었다는 ㅋㅋㅋ
결국 범일역으로 가기로 했다.

형님이 강추가 범일역에 낙곱새!!
낙지+곱창+새우 조합이라는데... 

"뭐... 내가 먹어본 적이 있어야지 ㅋㅋ"

이러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이것도 의외로 소주와 찰떡 궁합이다.

나... 진짜 많이 먹고 싶었는데...
시방... 왜케 배가 부르냐...ㅠㅠ

결국 대선 한잔에 납곱새 한숟가락 조합으로 겨우 입에 넘겼다.
옆에 깨알같이 보이는 키홀더는 형님 지인의 개인 브랜드라고 하는 
"SALLO" 가죽공예 브랜드 이다.
(연락처는 모름 ㅋ)

너무 배불배불 인데 형님은 부산까지 내려온 나를 이대로 보내면 안된다며...
다음 구역으로 나를 안내했다.

그전에 앞서 오늘은 로또 하는날...
어느덧 땅거미가 사라지고 네온사인에 불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이건 마치 홍콩 느와르에서나 본듯한 비주얼 아님??!!
흑백으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난 귀찮다... 고로 그냥 업로드 한다...

정말 처음 본 음식 오늘 겁나 먹는다 ㅋㅋ
이번에는 명태갈비

이것 딱!! 막걸리 각인데...
오늘은 소주로 달렸으니 소주로 끝날 기세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이야 건물 간지 보소...

이거 옛날 80년대술집 느낌인데??
서울에서 이런 비슷한 느낌은 회현역 바로 밑 북창동에나 있는 분위기다!!
(술취해서 가는 거긴? 아님 ㅋ)

짜잔!! 하고 나온 명태갈비
아주머니 그냥 뼈 뱉으라고 심플하게 주신 신문지 ㅋㅋㅋ

간지 of  간지 제대로 보여 주신다.
여기에서는 소주를 조금만 먹으려고 처음처럼을 주문해 본다.

하지만 진짜 진짜 많이 마셨다.
내일 눈뜨자 마자 친척동생 결혼식 가야 되는데... 이대로 꽐라로 갈순 없으니까 ㅠㅠ

마지막 해장?을 위해 간 마산 식당 ㅋㅋ
벌써 4차다 ㅋㅋ 1시간에 한군데씩 옮기는 포스

이미 유명한 부산 돼지 국밥이기 때문에
믿고 먹는 돼지 국밥을 주문했다.

으어~~ 국물을 떠마시니 이거 해장된다 ㅋㅋ
그런데... 레알 배터질거 같음 ㅋㅋ

왠지 더 마시면 가다가 위아래?로 오바이트 할거 같을 정도로 먹었다.
이럴땐 참 잘먹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오늘의 마지막은 처음 시작했던 대선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정말 오늘 만난 형님은 미친듯이 소주를 드링&드링 하심 

진짜 술 잘마시는 사람들은 대단 하다는~~
형이랑 짧지만 강력하게 술 & 맛집? 투어를 마치고 다시 해운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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