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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New Life/그놈의 미쿡 2018,2019

Again US 2019 - J1 13개월 차...

by 달려라폴폴 201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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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미국에 입국해서 벌써 10월.
J1 visa 로 일을 시작한걸로 따지면 벌써 13개월차다

트레이니비자로 이제 반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짤막하게 글을 남겨본다
(추후에 마음이 바뀌어 삭제 될 수 있음 주의)

J1 비자를 통해서 미국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미국에 오는 친구들에게 해당되는 글이다

미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보통 노리는 비자가
H1B 비자다
(다른 비자도 있지만 여기선 이야기 하지 않겠다)

다들 큰맘 먹고 미국에 오고 싶겠지만 갓 대학을 졸업한
Entry 레벨의 친구들에게 H1B는 사실 받기 너무 어렵다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서든, KO땡땡이든, 에이전시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미국에 취업이나 일 할 방법을 찾게 된다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J1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미국 취업?의 길이 열려 있는것 처럼 보이게 된다

하지만, 알다시피
J 비자는 문화 교류 비자이지 절대 취업비자가 아니다.

단지 이곳의 일을 배우고, 트레이니를 받고
생활을 위해서 미국에서 정한 최저임금? 이상의 금액을 받으면서 생활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회사로 올때
회사는 J 비자로 오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
(어쩌면 해줄 필요가 없겠지...)

다른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최소 $4000 ~ $5000 이상 혹은 $7000 보다 더한 수수료를 떼가며 미국을 넘어오게 된다

본인이 스스로 미국 국무성 및 DS sponsor 에서의 업체를 컨택 했다면
미국 업체는 Negotiate이 가능 하거나 미국 현지 물가를 고려한다

한인 업체를 컨택했다면 대부분 협상 대신 최저 시급 통보를 받는 것 같다
(나도 네고를 시도 했는데 에이전시에서 본사에서 깠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본사랑 이야기 해보니 에이전시로 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다고 한다... 그냥 둘다 개XX 들이다)

어쨋든, 처음 미국을 오기 위해 지불한 비용만으로도
부모님, 혹은 개인들이 모아놓은 돈을 꽤 썻는데 (금전적 부담이 꽤 클거다...)

막상 이곳에 오고, 월급을 받고 생활하다 보면
 현지 물가, 교통, 실제 업무에 실망 하거나 충격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유투브만 봐도 많다

물론 정말 좋은 마인드를 가진 업체들도 많기 떄문에
한인 회사는 전부 쓰레기다 나쁜놈들이다 할 수는 없지만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회사가 하는 걸 보면
'왜 내가 한국에서 미국까지 왔지?' 하는 고민을 만들게 하는 회사는 분명 많다

물론 앞서 스스로 서류를 준비해 인턴쉽을 온 사람이라면 크게 상관 없다
(어짜피 이글을 쓰는 나보다 현명할 거다)

그런데 인턴쉽, 트레이니를 준비 하면 ㅋ땡땡이나 에이전시에서
H1B 이야기를 슬쩍 흘리며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우선은 의심부터 하는게 좋다
본인이 잘하고 역량이 좋으면 H1B를 스폰해 준다?

그럴거면 처음 J 비자를 준비 할때 부터 회사에서 주급이든 시급이든
생활에 적정한 급액을 네고하려고 한다 (왜? 계속 쓸사람이니까!)

최저 시급을 책정해서 주는 회사에서 H1B를 스폰해주는 것보다
1년뒤 같은 가격에 J 비자 직원을 쓰는게 더 이득인데 굳이 회사 비용을 들여 H 비자를 줄 이유가 있을까?

H 비자는 회사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7,800 정도)
어떤 한인 회사는 이 비용을 채용 후 뒤로 직원에게 부담?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1년만 일하고 H 비자를 준다고 꼬시는?
코땡땡 업체나 에이전시는 일단 의심을 하는게 맞다
(그냥 운빨로 받은거임 or 100명중 2,3명)

그리고 최근 트럼프의 정책? 덕분인지
그동안 인도쪽 IT 인력이 대거 미국으로 몰려와서 그런지
석사 중심으로 회사들이 H를 스폰해준다고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총 65,000명 쿼터중 20,000명을 먼저 석사이상 뽑고 난뒤 나머지 45,000명을
추첨으로 뽑기 떄문에 그런거 같은데

초반에 H를 해줄것 처럼 회사가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에 학사학위로는 채용이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추첨에 떨어지면 H스폰 비용이 회사에서는
손해이기 때문에 그러는 거지만

회사에서 마치 해줄것 처럼 이야기만 하다
막상 H비자를 준비해야 할 시즌이되면 말바꾸기로 밖에 안보인다 (이런걸 양아치라고 한다)

차라리 연초 부터 회사가 정한 방침을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어떤 조건에, 어떤 포지션에, 얼마만큼의 T.O 만큼 채용할지 알리는게 먼저 아닐까 싶다

J 비자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OPT 비자로 온 유학생들도 꽤 있다

그렇게 보면 J 비자가 썩 메리트 있는 비자는 아니다
1년 하고 가는거에 비해 OPT는 최장 3년까지 가능 하니까

정말 X 같은 마인드의 회사라면 3년 부리고
버리기 딱 좋은 거니까...

만약에 이글을 에이전시나, ㅋOO, 미국 한인회사 담당자가 본다면
입에 거품을 물거나, 신고를 하겠지만

그러면 그 업체사람들이 자기 친동생이나
아들, 딸이 미국에 도전한다고 하면 그렇게 마구잡이로 비자를 추천하고
채용을 할지는 반문 해주고 싶다
(물론 적정 임금에, 개꿀 주면서 쓰겠지...)

미국에서 똑바로 일안하고 안일하게 놀다가야지 하는
마인드를 가진 J 비자 신분인사람도 분명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때문에 J 비자로 한인회사에서
대접 받지 못하고 만족 못하는 기간을 보내는건 말도 안된다

만약에 미국에서 좀 더 길고 오랬동안 일을 하거나 경험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솔직히 J 비자로 뭔가 확 바뀔 수 있다는 기대는 버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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