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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New Life/US Biztrip+Life

외노라이프 in NJ - 너의 신용은 (Credit の名は) -

by 달려라폴폴 201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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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지도 어언 수개월 째다.
늘 재미 없는 회사, 집, 회사, 집 무한 루프를 돌면서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늘 헷갈린다.ㅋ

그러던 와중에 계속 고민했던 신용카드라는걸 만들어 보기로 했다.

1차 시기 >> 실패

오전에 퇴근 후 주거래 은행인 Chase를 방문 했다.
인터넷 신청과 방문 신청 두 종류 중에 고민을 했는데 F2F 가 훨씬 감정에 호소? 하기 좋을거 같아서 직접 방문을 선택

동네 Chase 이지만 집에서 차로 10분을 가야 하는 거리다. (큰맘먹고 나가야됨)

은행에 들어가니 안내원?으로 보이는 친구가 물어본다.

"너 뭐야?"
"응? 나 신용카드 만들려고"
"그럼 저기 앉아서 기다려 내가 순서되면 불러줄께"

한국에서 번호표 뽑는 것과 달리 여기는 요런 점들이 다르다.
잠시 후 창구에서 담당자와 이야기를 했다.

"엄... 만들고 싶어요. 신용카드" (어눌한 외노자 컨셉)
"그래. 그럼 셔류 줘봐."
(주섬주섬) "이거랑 저거랑 요거랑..."
"여권도 줘봐."
"응? 없는디?"
"그럼 안돼 빠이~"

그랬다.
신용카드 만들때, 다음의 서류가 필요했다 ㅋ

신분증 (면허증), DS-2019 (사실 안필요했음), 여권 (외노자니까), Chase bank account (Debit 카드로 퉁)

일단 이렇게 빠꾸 한번 먹었다.
또 막상 이렇게 얼굴 보고 이야기 하니까 다음에 신용카드 신청 할수 있겠네?

이런 자신감이 생겼다. ㅋ
그리고 나선 3주동안 안갔음 ㅋㅋ

2차 시기 >> 일단은 신청

약 3주 정도 지나고 나서 다시 Chase에 방문했다.
이번에도 입구에서 나를 맞아줬다.

'이번에는 서류 다 준비 했으니 가능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상담원과 다이다이?를 갔다.

"나 신용카들 만들려고."
"그래? 서류 줘봐. 너 여기 은행 써?"
"응~ 내 월급 여기로 꼿혀."
"오키... 너 연봉 얼마야?"
(급 쭈글) "응... 졸라 적어..." (얼마라고 이야기 해줌)
"그래... 얼마... 그럼 너 집은 산거야 렌트야? 한달에 얼마 들어?"
(또 쭈글) "그거... 쉐어 하우스... 한달에 졸라 내..."
"그래. 일단은 신청 넣었고, 잠깐만 기다려봐."

이러고 나서 이것저것 정보를 넣더니 신용카드 신청 화면을 보여주면서 이것 저것 싸인 하라고 함

"그래... 뭐시기 거시기 어쩌고 저쩌고..."
"그려.. 알것어. 여기다 싸인 고고?"
"응 굿굿"

이런 저런 서류 작성이 끝났고 copy 본까지 받고 어느정도 마무리 된것 같았다.

"음... 저기 나 인증샷 찍어도 돼?"
"아니 안돼 ㅋ"

엣쉬... 다른 사람들은 올리드만 내가 할라니까 안된다고 함 ;ㅁ;

"그럼 나 신용카드 언제 받어?"
"신용카드 나오는건 아니고, 니 결과에 따라서 담주에 신용카드가 가거나 아니면 편지만 갈거야~"
"???????"
"잘가~ 사요나라, 짜이찌엔, 굿바이"

신용평가 후 신용카드 발급이 결정되나 보다...
그러고 나서 출근 했는데...
바로 말해주는게 아니라면 신용카드 reject 이라고 한다..-_-;;;;
설마 설마 했는데...

1주일 후...

시밤... 리젝... -_- (엣쉬 신용카드 안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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