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니면서 나름대로 여기저기 편지 쓰는게 좋아졌다.
물론 내가 보낸다고 받은 사람들이 나에게 답장을 쓰는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필체를 좋아 하기도 하고
아날로그 느낌도 물씬 나는게 아마도 앞으로도 쭉 편지를 보내지 않을까 싶다.
미국에서 국제 우편을 나는
International regular mail (1편에 $1.15)
라고 말한다.
뭐 다르게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우체국 가면 보내는 사람들이 regular 라고 이야기 하는걸 봐서 국제 우편은 앞에 international 만 붙이면 될 거 같은데... (뭐 아님 말고ㅋ)
어쨌든, 내가 사는 집 앞이 우체국이라
편지를 쓰고 툴레툴레 쓰레빠 신고 걸어 가면 금방이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편지 보낼 시간이 없고
주말에는 2시까지 우체국이 문을 열기 때문에 눈 뜨고 바로 편지를 보내러 갔다.
걸어서 1분 거리 인데 귀찮아서 차 끌고 감 ㅋㅋㅋ
미국에서는 10월 부터 12월 까지 할로윈, 땡스기빙, 그리고 크리스마스까지...
아직까지 카드 보내는게 일상으로 남아 있는것 같다.
저번 주말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이번 주말도 사람이 많다.
우체국에서 여권 업무도 해주는것 같은데... 이건 주말에만 하는 것 같다.
나는 여기에서 우편아니면 딱히 할 업무가 없으니까
완전 쉬운 우리집 주소.
앞으로 1년 반 정도 지낼 곳이다.
주인 내외 분이 한국분이라 정이 너무 넘치시고(?)
여기서 돈도 얼마 못벌고 고생 한다며 늘 나를 짠해 하신다 ㅠㅠ (팩폭이라 더 슬픔)
그냥 간단히 인사 나누고 국제 우편 보낸다고 하면
오케이 하고 가격을 이야기 해준다.
보통 여러개를 보낼때는 카드로 냈는데
오늘은 딸랑 한 통이라 오랜만에 cash 납부 ㅎㅎ
저번에 보낸 애들중에 한명은 아직도 도착 안했다는데 ㅎㅎ
지금쯤 그 편지는 전세계를 여행 중이겠다 ...
단돈 $1.15 에 전세계 여행이라...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국제 우편으로 태어나야 하나?
계산을 하면 위에 영수증을 주는데
영수증 아래 QR 코드를 통해서 Tracking이 가능 하다고 한다... 우오오~~
하지만... 뭐 굳이 귀찮게 ㅋㅋㅋ
알아서 잘 가겠지~~ >_<
카드나 엽서, 편지에 주소와 이름 어떻게 쓸까 고민 하는 분들!!
받는 사람 란에는 영어와 한글을 꼭 적으세요!!
그래야지 한국에서 정확한 주소로 배달 됩니다!! (그리고 South Korea 가 Repubilc of Korea 보다 인지가 잘되는거 같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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