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작스럽게 컨설팅회사로 부터 현지 컨택회사로 부터 인터뷰 일정이 잡혔다고 연락이 왔다.
날짜는 바로 내일 목요일 아니면 금요일...
준비할 시간도 따로 없이 바로 이렇게 달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빠른 일정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시간을 지체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바로 다음날 오전 11시 반으로 잡았다.
컨설팅회사에서 인터뷰때 주의했으면 하는 사항들을 몇가지 알려주었다.
일을 시작하지 않았는데 급여 먼저 올려달라는 얘기
업무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H1b 비자 혹은 영주권을 스폰서 해달라는 요구
미국이 낯설기에 초반에 출/퇴근 시켜달라고 요구
집 알아봐 달라고 요구
근처에 마트가 어디있고, 등등
사적인 궁금증 관련 질문 내용들을 피해달라고 했다.
나같은 경우는 사설이 길기 때문에 말을 짧게 하는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
그렇게 다음날 Skype를 통해 인터뷰를 보았다.
미리 테스트를 해봐서 오디오는 okay, 비디오는 맥북은 인정 해주니까 good~
아무리 9년차에 접어드는 나지만 늘 면접때가 되면 쫄보가 된다. (뭐 가끔씩은 파이터 일때도 있지만...)
완전 사회생활용 스마일 얼굴을 꺼내고 리액션은 최대한 크~~게!!
이런 저런 대화를 약 20분정도 나누었고,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인턴들에게 묻는 질문들은 뒤로 미루고 업무와 관련된 실무 위주의 질문을 처음에 이어나갔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간 내가 경험한 일을 그대로 미국에서도 할거란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인터뷰때 아는척을 하거나 지식을 너무 뽐내는건 좋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아꼈다. 만약에 합격이 되고 비자를 받아 미국에서 일을 할때 그때 사용해도 되는 거니까.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느낌은 상당히 좋았다. 최대한 사적인 대화는 억제 했고 내가 왜 trainee로 미국에서 일해야 하는지를 적극 어필했다. 그리고 지역을 선정할 수 있었는데 무리한 의사 표현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봐 어느지역이든 괜찮다고 어필했다.
걸리는 점이 몇개 있긴 한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를 핀다고 한 점이나 (사실 대부분 직장인들은 다 이걸로 스트레스 푸니까...) 단점이야기를 해달라고 할 때 사설이 긴편이라고 하니까 그게 업무에도 연결이 되냐는 질문이 약간 뜨끔 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별로였네 ㅋㅋ)
interview 결과가 잘 나와서 문제 없이 준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래는 interview 했던 내용들
1. 이력 소개 요청
>> 이력서를 미리 열어 놓고 최근 업무 순서대로 이야기 함 (최근 업무랑 현지 포지션 내용 중심으로 소개함)
2. 대학 편입 사유
>> 비전공으로 일하다보니 경력 인정과 고과 반영이 적어서 편입 하게 되었다고 설명
3. 간단한 이력서 관련 문의
>> 이력서 보고 매니저님이 질문 하심...
4. 휴대폰관련 업무 경험 확인
>> 텔레시스 때나 미국 STA에서 일한 내용 간략히 설명
5. 경력자 임에도 해외 취업 이유
>> 이게 마지막일거라는 생각에 지원했다고 함 (H1B이런건 이야기 안하고 1년6개월 후에 한국 가서 좋은데 가겠다고 이야기 함)
6. 영어 수준 확인
>> 서바이벌 대화 가능, 회의 때 업무적으로 내 의견 낼 수준이라고 이야기함 (자기소개 영어로 준비했는데 안함 ㅋ)
7. 원하는 지역에 대한 문의 (특별히 원하는 이유, 다른곳 배정 ok?)
>> 시애틀, 뉴저지라고 했는데 그냥 아는곳이 그곳이라 했다고 이야기함. 다른곳으로 가도 좋다고 이야기 했음
8. 미국 입국 시기
>> 최대한 땡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주심. 난 8월중 or 말 가능 하다고 함. 뭐 빠르면 7월도 난 땡큔데 ㅋ 9. 현지 적응 가능성 여부
>> 걱정 없다고 이야기 함
아우... 면접 보느라 진이 다 빠졌다. 오늘은 좀 푹 쉬어야 겠다.
6월 15일 합격 카톡을 받았다. 하지만 채용확인서는 Not yet... ㅠㅠ (이후에 offer letter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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