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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New Life/그놈의 미쿡 2018,2019

Again US 2018 - 오렌지 카드 feat. 또 reject -

by 달려라폴폴 2018.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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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쯤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다 보니 금방 8시다.
9시 인터뷰라 일찍 나갈 생각에 8시반 까지 대사관으로 향했다.

대사관 2F으로 올라가니 이미 사람들은 꽤 있었다.
서류들을 제출하고 검토 받고 대기하고...
40분 정도 기다리니 인터뷰 해줄 영사들 앞에 설수 있었다.

질문은 대충 이랬다.

굿모닝
오늘 어때?
그래, 너 왜 미국 어디로 가는거니?
그곳에서 무슨일을 하는거니?
너 예전에 일한 적이 있어?
왜 미국에서 일하려는 거니?
너 나이가 지금 몇살이니?
(여기서 부터 뭔가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했다.)
너 ㅇㅇㅇ라는 사람이랑 얼마동안 일한거니?
(나이 질문이후에 폭풍 검색을 시전했다.)
미안. 너 이거 오렌지페이퍼 가져가.

6년만에 받는 오렌지 카드...
순간 짜증이 확 올라와서 Why도 안물어보고 내려갔다.

속으로는 ㅁㄴㅇㅁㄹㅎㄹㅁㅉㅂㄷㅁㄴㄹㅎㅇㅈㄹㅎㅇㅁㄹㄴㅇ
하면서도 대사관에서 진상 부릴수는 없으니 밖으로 나왔다.

에이젼시에 연락 하니 질문에 대답을 잘못 한거 같다며
내부적으로 회의 하고 다시 알려주겠단다.

물론 영사가 wait a sec. 할때 내가 좀 여유있게 다시 질문 확인도 하고 이랬으면 됐는데
영사 오른쪽에 있는 오렌지페이퍼가 눈에 들어옴 ㅋㅋㅋㅋㅋㅋ

마치 무슨 나랑 인연이 있는듯 줄거 같은 느낌이 올라오고...
결국 나이와 일 경력에서 내가 뭔가 어긋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다

솔직히 30초중반 넘으면 내 나이가 몇살인지 기억도 안남 ㅋㅋㅋ 그런데 인터네셔널 에이지 ㅋㅋㅋ 시박 ㅋㅋㅋ
그리고 DS-160에 내 경력 다 써있는데
내가 8개월 일했다고 하면 라스트 커리어라고 센스있게 생각 해줘도 되잖아.
여튼 미국것들 $160 더 벌어 먹을 심산으로 오렌지 카드 줬다고 생각한다.

그래... 어짜피 이번에는 돈 얼마를 쓰든 치사하서 미국 가야지 하는 생각이라
다른 데서 두손 두발 다 들 때까지 가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점심 먹고 나니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왔다.
뭐 일단 다시 인터뷰 봐야 하니 서류랑 몇 가지 다시 준비해야 하고 추가 비용이 들수도 있다고 한다.
ㅋㅋ 역시 내가 처음에 상담할때 예전에 그런 비용들 문제로 짜증났다고 했는데
여긴 그런거 없다더니 똑같네 ㅋㅋ

그런데 다음에 담당자의 말이 좀 어이탱아리가 없었다 ㅋ
지금까지 본인이 맡은 사람들 100% 였는데 나 떄문에 본인 명성이 깍였단다 ㅋㅋㅋ
아놔 ㅋㅋㅋ 미친거 아냐??? 내가 적은 돈을 낸것도 아니고 700 가까이 냈는데 그런말이 나옴??
장난이라도 그런말 하면 안되지 ㅋㅋㅋ

번에 통화 할때도 내가 이제 지금 나이에 J1가는것도 좀 그렇죠 이랬는데
하는 이야기가 제가 나이 더 많아요 ㅋㅋㅋ
그때 뭐지? 이거? 이랬는데 와... 리젝받은 고객한테 한다는 이야기가...

마지막에는 혹시라도 술먹고 사고 치지 마라고 ㅋㅋㅋㅋ
내가 대학생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옆에 친한 형이랑 커피 마시다 뿜을뻔...

다시생각해보니) 이제 미국 나왔는데 무슨의미가 있나 싶다...
이미 다 지난간 일...

뭐가 됐든 영사가 던진 미끼를 내가 문것이고 결국 그로 인해 리젝받은거니
내 잘못 맞다.

결론은 다시 준비해야 하고 이번에는 낚시밥에 안 당하고 잘 피해야 겠다.

안그래도 인터뷰 되면 일주일 안에 출국해야 되는것때문에 짜증나 있었는데 잘됐다.
어짜피 문서 핑퐁치고 여기 일하는 속도로 봐서 딜레이는 뻔하니까 8월말까지 나름 짐이랑 서류들 정리나 좀 해야 겠다.

# 토요일 낮에 DS-7002 서류를 다시 보내줬다. 지금까지 업무 속도로는 빨라야 다음주 목,금이었는데...
리젝먹고 하루만에 다시 보내줄수 있는 능력이 갑자기 의심스러워 졌다...
심지어 메일 보내주고 톡이나 전화도 안함... 역시나... 
이제부터 진짜 갑이 뭔지 보여줘야 겠다. 내가 낸 700만원 어치 만큼 요구 해줘야지.
역시 사람은 잘해주면 호구로 보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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