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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ello -inbound-/Come in Korea

Couch surfing 으로 만난 인연 -3.

by 달려라폴폴 201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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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ch surfing 으로 만난 인연 -3. 인비게이터+가이드-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이후에 점심 얻어먹은 보답으로 내가 덕수궁 입장료를 계산해 줬다. 

얘들이 런닝맨을 즐겨봐서 덕수궁이 예전에 미션을 수행했던 장소라고 한다. 

나도 몰랐던 사실을 얘네들은 알고 있어....--;;;

 

아무래도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과 불교 국가다 보니 사원 위주의 건물들은 많지만 

우리나라 같은 전통 한옥은 처음 보는 거라 엄청 신기해 했다. 

더욱이 덕수궁은 고종때즈음에 조선+대한제국의 궁궐이어서 

석조전같은 서양식 건축물과 18,9세기에 지어진 건물들이 혼재되어 있어 색다른 멋을 줬다.

사실 나도 덕수궁은 처음이라서 뭘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그리고 어느방향으로 가야 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미숙한 가이드 임에도 Rien들은 신기해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그리고 한국을 되게 부러워했다. 

아무래도 그쪽 나라 보다는 그래도 덥지 않은? 나라라서  

그런지 더운 내색도 안하고 또 한국의 곡선이 살아있는 건물들 

그리고 정원들을 보고 나니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연신 소리지른다 ㅎㅎ

 

1시간 정도 덕수궁을 둘러본뒤 바로 길 건너편에 시청을 갔다.

 아... 왜 다 내가 모르는 곳만 가려는 건지 ㅎㅎ 

시청도 월드컵 응원할때나 잠깐 들려 봤지 

시청은 사실 버스타다 지나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경 한번 해본적이 없다. 

그래도 구청차와 신청사, 그리고 시청 광장은 아이들도 놀이 좋다며 좋아하고 

이곳이 기네스 북에 오른 싸이의 공연 장소라고 해주니까 강남스타일 노래를 흥얼 거린다.

 

쨍쨍 내리 찌는 더운 날씨여서 그런지 아무리 인도네시아의 덥고 습한 곳에 살아왔던 그녀들이라도 

덕수궁에서 시청 그리고 광화문광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그만 지쳐 버렸다. 

이런 뭐야??ㅋㅋ 처음에 내가 너희 오래 걸어 다닐 수 있냐고 물어 봤을 땐 걱정 없다고 하더니 

이제 서울구경 시작이란 말이야~!!


광화문 광장 아래 한글 박물관도 보여 주고 싶었고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교보문고, 그리고 경복국 돌담길 

이왕 온김에 이곳저곳 보여주려고 했지만 지쳐버린 그녀들을 데리고 우선은 한템포 쉬었다  가기로 했다. 

그래도 그곳에는 던킨도너츠나 스타벅스들 처럼 

이미 글로벌 브랜드가 있어서 그곳으로 가자고 했지만 왠지 얘네들에게 팥빙수를 먹여 주고 싶었다.


아마도 내가 알기로는 팥빙수는 외국에는 없는 우리나라 여름음식으로 알고 있다. 

달달한 단팥덩어리에 쫄깃쫄깃한 떡 고물 

그리고 미숫가루와 우유, 얼음이 뒤섞인 환상의 국물맛.


분명 먹으면 반할 것이라는 생각에 세종문화회관 뒤에 있는 팥빙수 집으로 데려 갔다. 

역시나 팥빙수 두 그릇을 게눈감추듯 금새 먹어 버렸다. 

먹는 내내 맛있다며 팥빙수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들을 물어 보았다. 

 그래… Redbean이랑 떡이 영어로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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