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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Hello -outbound-/Asia.Shanghai

#네.블_이사 - 상해여행기 part.1-

by 달려라폴폴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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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10. 4. 12

 

여행은 항상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는 좋은 경험이자 공부인것 같다. 물론

여행이 가장 최고의 공부라고는 할수 없지만 그래도 분명 단기효과가 제일

큰 공부중에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중국 상해여행은 그런 나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땅을 벗어난 첫 여

행이었다. 벌써 3년이나 지나 버렸지만 아직도 그때가 머리속에 남아 있어서

다시한번 기회가 되면 꼭 상해를 다시 찾아봐야지 하고 다짐 했다.

 

사실 3년이나 지나버린 상해여행에서 무슨쓸말이 있어서 이렇게 주절거리나

하는 생각도 있지만 내 가슴속에 담아두기엔 나의 썩어빠진 기억력이 몇년안

에 내머리속의 지우개로 만들어 버릴까봐 기억이 남아있을때 한번이라도 추억

을 되새기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 본다.

 

아마도 2007년 5월이 나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사실 해외 산업시찰을 가장한(?)

해외여행이었기에 산업시찰이라는 재 보다는 관광이라는 잿밥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게다가 학교에서 장학생(?)으로 간 덕분에 해외여행에 사용된 내 돈은

단돈 5만원(;;;)이 전부 였다.

 

비록 짧은 3박4일의 일정 이었지만 나름대로 나와 친구들은 낮에는 빈둥거리며

가이드를 따라다녔고 밤이면 상해 시내를 어슬렁 거리면서 술에 취해 또 술을

사러 어슬렁 거렸던 기억이 난다.

 

 

드디어 여행 당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광주공항으로 향했다. 지금이야 내가

서울에 사니까 아마도 외국갈일이 있으면 김포나 인천을 이용하겠지만 그때는

집도 학교도 광주다 보니 자연스레 광주공항에서 모든 여행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처음타는 비행기는 나름대로 나에게 적절한 긴장감을 주었던것 같다. 천천히 움

직이던 비행기가 갑자기 급 가속을 하면서 하늘을 날아오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발이 쓰윽 위로 떠오름을 느끼고 얼마나 쪽팔렸는지 모르겠다. 나름대로는 촌티

안내려고 귀에 이어폰도 꼽고 신문보는척 하고 있었는데 입에서 나도모르게 "

어어.."하는건 어쩔수 없었나 보다.

 

그렇게 2시간 반을 날아 상해에 도착했다. 막상 도착하니 너무 가깝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고 신기했다. 한편으로는 이곳이 한국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역

시나 그런생각은 잠시 뿐이었다. 바로 알아들을수 없는 중국어가 난무하는 이곳.

그래 바로 중국땅이다.


 

뭐 정신없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우리는 상해 시청이라는 곳을 방문하고 나름대로

지금 상해에서 지속하고 있는 사업들 비전들에 대해 세미나로 들었다. 그때는 내

관심밖이었기 때문에 쿨하게 잠을 청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나에게 도움이 되

는 말이 었을텐데 왜 잤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가 밀려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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